스페인서 한국으로 유턴한 K3 김다원의 '무한도전'
스페인서 한국으로 유턴한 K3 김다원의 '무한도전'
  • 월간인물
  • 승인 2023.08.14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특한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고 있는 FC목포 김다원의 모습.

[월간인물] 스페인 무대를 시작으로 현재 K3리그 FC목포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다원은 프로 무대를 향한 도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올해 초 양주시민축구단에서 활약하던 김다원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FC목포로 이적했다. 김다원은 입단 2개월 차에 불과하지만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특히 김다원은 이적 후 치른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다원은 조덕제 감독의 제의를 받고 시즌 도중 팀을 옮기는 선택을 했다. 그는 “양주 시절 리그 경기에서 목포를 상대했는데 경기 후 조덕제 감독님께서 연락하셨다. 감사하게도 제 플레이를 좋게 봐주셔서 여름 이후 본인과 함께 하자고 제안해 주셨다”며 “평소 주도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조덕제 감독님의 전술 스타일이 딱 맞아떨어졌다. 덕분에 현재 재미있게 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원은 경남철성고에서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2020년 스페인 2부 리그에 있던 AD 알코르콘의 B팀에 입단했다. 비록 스페인에서 1군 데뷔를 이루진 못했지만 유럽 축구를 1년 반 동안 경험한 김다원은 평택시티즌, 서울중랑축구단 등을 거치며 남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스페인에서 느꼈던 부분들은 잊을 수 없다.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세계 각지의 유망주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배울 점이 정말 많았다”며 “볼을 어떻게 점유해야 하는지, 혹은 체력을 어떤 식으로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배웠고 이는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김다원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처음 목포에 왔을 때 감독님께서 저에게 목표를 물으셨고, 당시 주저 없이 프로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며 “아직 프로 무대 경험이 없는데 친한 선후배들이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는 걸 보면 큰 동기부여가 된다. 프로 무대를 향한 제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올 시즌 목포에서 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다원은 “마침 다음 라운드가 1위인 화성FC와의 경기”라며 “꼭 이기고 싶은 상대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남은 리그 운영도 후회 없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목포는 오는 20일 선두 화성FC와 맞대결을 벌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법인명 : 주식회사 월간인물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