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울산시의회 강대길 부의장(교육위원회)은 2일 동구 방어동 화진초등학교 교실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교내에 위치해 있던 직장어린이집 이전 부지를 검토하기 위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강대길 부의장,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 화진초등학교직장어린이집 원장 등이 함께 참여했다.
동구 방어동에 위치한 화진초등학교는 2016년 인근 지역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교실부족 문제를 겪고 있었다.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면서 현재는 특별교실이 컴퓨터실, 과학실 단 2개뿐이다.
상황이 이러한지라 강대길 부의장은 지난 4월 간담회를 통해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모듈러교실 설치, 교실 신축, 인근학교로 어린이집이전 등 다각적으로 검토했으나, 뾰족한 수가 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화진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던 국공립어린이집의 폐원소식에 직장어린이집 이전을 검토하기 위한 부지 현장방문에 직접 나선 것이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폐원된 어린이집은 현재 직장어린이집과 비슷한 시설규모 및 근거리에 위치해 검토하게 됐다. 다만, 시설이 노후화되어 어린이집 원아들의 안전확보, 쾌적한 보육여건 제공을 위해 시설개선공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부의장은 “영·유아의 발달단계에 맞는 독립된 공간 조성은 필요하나, 어린이집 이전에 따르는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유아와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 마련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화진초 교내 어린이집 이전이 확정된다면 화진초의 교육여건도 개선될 수 있어 기대가 된다”며 “보육 및 교육여건 개선에 필요한 예산이 있다면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교육수요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