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및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이 맨시티전(26일)서 경합 도중 발 부위에 부상을 했다. 이에 경기 후 며칠간 그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4대1 대승을 도왔다.
토트넘은 '의료진이 손흥민의 부상 경과를 지켜본 뒤 훈련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1일 AS모나코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맨시티와 경기 도중 발을 다쳐 이곳에 오지 못했다. 손흥민이 부상을 회복하는 데 몇 주가 걸릴 것이다. 그는 부상 회복을 위해 잉글랜드에 있을 필요가 있다. 대표팀 합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와 함께 잉글랜드에 머무를 것"이라며 "2주간 A매치 휴식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다행이다. 빨리 회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쿠웨이트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8일 오후 11시55분·한국시각)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14일 오후 8시·상암)에 나설 23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쿠웨이트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게 그의 부재가 가져다 주는 공백은 크다.
한편, '부동의 오른쪽 날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이청용이 연습도중 오른발목 염좌(2주 진단)로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달 29일 왓포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앞두고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용은 부상으로 왓포드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을 제외하며 대체 발탁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