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청주시는 지난 14일 옥화구곡 관광길을 따라 걷고 달리며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하는 트레일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대회는 구간을 뛰어서 완주하는 트레일러닝과 걸으며 친환경을 실천하는 에코하이킹이 함께 진행됐으며, 총 167명이 참가했다.
대회시작 전, 다소 비가 오고 궂은 듯 했던 날씨는 출발 즈음에 개 뛰고 달리기에 이상적인 날씨와 기온이 연출됐다.
참가자들은 당일 청석굴 수변공원 주차장에서 모여 차량을 타고 어암리 생태마을로 이동한 뒤 선택한 대회 참여방법에 따라 다시 청석굴 수변공원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시는 중간중간 옥화구곡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참가자들의 만족감을 높였으며, 트레일 대회의 끝 지점인 청석굴 수변공원에서는 미원면 부녀회가 참가자들을 위해 어묵 등 음식물을 준비해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친환경 대회를 표방해 1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참가자들은 다회용 물병을 지참했으며, 주최 측에서 제공한 플로깅백을 이용해 옥화구곡 관광길의 환경 정화활동을 함께하며 대회의 의미를 함께했다.
트레일러닝에 참가한 청주시민 안 모 씨(53)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했는데 전국적으로도 이렇게 경치가 아름다우면서 걷고 달리기 좋은 코스는 드물다”며, “기회가 되면 내년에도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일본 와카야마 시청 등 해외에서도 4명이 참가해 옥화구곡 트레일 대회를 함께했다.
옥화구곡 관광길은 청석굴 수변공원부터 어암리 산촌생태마을까지 총 14.8km에 달하는 길로 옥화구경 9개 명소들이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