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부산 중구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age-friendly city) 국제네트워크’인증을 획득했다.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교통·주거·사회참여 등 8개 영역의 84개 세부항목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해놓은 기준에 적합해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중구는 부산시 16개 구·군 중에서 세 번째로 가입 인증을 받게 됐으며, 국내에서는 총 47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06년부터 세계적인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내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범세계적 프로젝트이고, ‘고령친화도시’는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이 넘치고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중구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을 함께하는 NICE 중구’라는 비전과 구의 특성에 맞도록 △어르신이 안전한 인프라 구축 △어르신이 즐거운 행복도시 구축 △건강한 노년을 위한 지역사회 구축의 3대 추진전략 아래 오는 2024년부터 주거·교통·안전 등 8대 분야 50개 세부사업에 대한 실행계획 수립 후 다양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부산광역시 중구 어르신행복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 조례' 일부개정 입법예고를 시작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사람은 누구나 노인이 되고 우리 사회는 이미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고령친화도시’로 국제적인 인증을 받게 된 것은 정말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노인은 누구나의 미래인 만큼 우리 중구는 모든 세대가 상호 공감하고 함께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표준에 맞으면서도 구의 특성을 잘 반영한 ‘중구형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령친화도시 인증에 대한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통해 고령화·도시화 문제 대응방안을 공유하여, 고령자를 비롯한 전 세대가 다함께 살기 좋은 도시 기반을 조성하고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머물고 싶은 부산 중구가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