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이대로 비엔날레를 놓칠까 전국에서 전력 질주로 달려온 전국의 기관 단체들이 다행히 비엔날레 관람 세이프에 성공했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폐막이 D-4를 맞은 11일에도 관람객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서울부터 경기, 충청, 영남까지 전국 각지의 120개에 달하는 지역문화재들의 연합체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운영위원들부터 한국방송작가협회 중견작가들, 그리고 비엔날레 기간 동안 열린 세 번째이자 마지막 ‘문화나눔 파트너스 데이’까지, 오늘도 비엔날레는 종일 기분 좋게 분주했다.
특히, ‘문화나눔 파트너스 데이’에 참여한 박재범 HS건설(주) 대표, 서한규 청풍명월클러스터 본부장, 최기형 농가생활협동조합 대표, 충북지역개발회 권영욱 사무총장 등 청주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청주문화나눔 사업’의 파트너기업들은 수많은 관람객들과 함께 전시를 둘러보며 “이렇게 성공적으로 비엔날레를 개최해줘서 고맙다”며 “비엔날레 이후로도 문화나눔의 가치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종일 이어진 관람객들 덕분에 큐레이터 팀부터 도슨트, 운영요원, 조직위 구성원들까지 종일 발에 땀 나도록 뛰다 보니 “설마 했는데, 이러다 진짜 25만 넘어서 30만 공약까지 달성하는 거 아니냐”는 농담 섞인 바람을 주고받기도.
그런데, 설마가 현실이 됐다. 비엔날레는 11일 오후 4시 누적 현장 관람객 25만 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10월 8일 낮 12시 40분경 목표했던 20만 고지를 넘어선 지 사흘 반나절만으로, 마지막으로 갈수록 더 거침없어지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비엔날레는 공언한 대로, 다음날인 12일 오전 10시 개장부터 유료 입장객 선착순 50명에게 치킨 기프트콘을 증정하는 ‘조직위원장이 쏜‘닭’!’공약 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과연, 남은 시간, 30만 고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내일도 ‘음식’을 테마로 한 스페인 문화주간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13일에는 건축가 이병기의 스페인 건축이야기가, 14일에는 집시 기타의 젊은 거장 박주원의 공연 등이 마지막까지 흥행에 동력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