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창원특례시는 기후위기에 적응하기 위해 현동초 인근 우산천 산책로에 시민들을 위한 ‘현동 물길쉼터’를 조성하고 9월 22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동 물길쉼터’는 폭염 속 무더위를 식히고 잠시 쉬어가는, 시민들을 위한 기후위기 적응 휴식 공간으로 물길쉼터 내에는 발담금시설, 쿨링포그, 수변스탠드, 그늘막 등이 설치되어 있다. 물길의 길이는 92m 폭 70cm이며, 발담금시설 1개, 쿨링포그 6개가 있다.
최근 폭염·폭우 등 기상이변 현상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지구온난화로 지구 평균온도가 높아지면서 극단적인 날씨가 더 자주,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이 기후위기에 잘 적응해서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환경부 공모사업을 신청 '2023년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에 선정됐으며, 상대적으로 기후위기에 취약한 어린이,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 현동에 물길쉼터를 조성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명래 제2부시장, 최형두 국회의원, 김이근 시의회 의장, 강용범 경상남도부의장, 이천수 시의원, 그리고 현동숲 유치원 어린이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물길쉼터에서 직접 발담그기 체험을 해보기도 했다.
발담그기 체험을 직접 해본 현동숲 유치원 어린이들은 “물에 발 담그니까 시원해요! 찰방찰방~ 물장구도 치고 재미있어요!” 라고 해맑게 웃으며 소감을 이야기 했고, 한 주민은 “여기 산책로 매일 나오는데 물 안개가 뿜어져 나와 주변 온도를 식혀 주니 시원해서 무더운 날에도 산책하기가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기상이변 현상은 자연이 지구에게 보내는 경고라고 생각하며, 우리 모두 더 늦기 전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자전거·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등 생활 속 기후행동 실천을 당부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기후위기에 잘 적응해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