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어린이' 창간 10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
하동군 '어린이' 창간 10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
  • 남윤실 기자
  • 승인 2023.09.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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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문화예술회관·국립한글박물관, 하동서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 마련
하동군 '어린이' 창간 10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

[월간인물] 하동문화예술회관이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어린이가 평화롭고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든 한글잡지 '어린이' 창간 10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를 마련했다.

이번 기획특별전은 올 상반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렸던 기획전시의 지역 문예회관 순회전시로 9월 19일∼12월 17일 하동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실은 3부로 구성해 1923년∼1935년 발행한 '어린이'를 집중적으로 조명해 ‘어린이’라는 개념과 어린이 문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미래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으로서의 어린이를 보여준다.

1부에서는 1920∼30년대 잡지 '어린이'의 편집실 공간을 재현하고, 당시 아동잡지, 학생잡지와 함께 '어린이'의 창간 배경, 제작 과정, 참여자 등을 소개한다.

2·3부는 '어린이'를 통해 꿈꾼 ‘어린이 나라’로 공간을 꾸며 ‘어린이 나라’에 들어서면 어린이들에게 정신적 양분이 된 잡지 속 다양한 읽을거리가 펼쳐진다.

관람객은 주요 전시유물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7개 언어로 제공되는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미디어 체험물을 통해 다양한 문학작품 및 ‘독자 대현상’ 문제도 만나볼 수 있다.

그밖에 전시해설, 2종 놀이 말판, 편지쓰기 등 연계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군청 홈페이지와 하동문화예술회관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9일 열린 개막식에서 국립한글박물관 김영수 관장은 “문학의 수도 하동에서 우리관의 기획특별전을 순회 전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순회전을 통해 지역과 상호작용하면서 한글문화의 가치뿐만 아니라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을 통해 박물관의 우수한 전시 콘텐츠를 지역민에게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로 ‘어린이’의 중요성과 ‘어린이 문화’를 통해 읽어낸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문화의 가치 다시금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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