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 프랑크푸르트 공연 성료
인천시립무용단,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 프랑크푸르트 공연 성료
  • 남윤실 기자
  • 승인 2023.09.20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레와 같이 울려퍼진 관객들의 발구름과 환호, 현지 관객들의 열정적 찬사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와
인천시립무용단,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 프랑크푸르트 공연 성료

[월간인물] “할말을 잊게 만드는(speechless), 잊을 수 없는(unforgettable), 믿을 수 없는(incredible)”공연이었다.

인천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야훈데어트할레(Jahrhunderthalle Frankfurt) 극장에서 한국과 독일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의 해외 브랜드공연 '춤, 풍경'이 1,900석 극장을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인천시립무용단과 외교부,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이 함께 준비한 이번 공연은 인천시립무용단의 전통춤과 창작춤이 현장 라이브로 연주된 우리 음악과 어우러지며 독일에 한국 문화와 춤을 깊이 있게 전했다.

인천시립무용단에서는 탄츠테아터와 발레 등 무용과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독일 관객의 특성을 반영, 그간 다수의 해외공연을 통해 호평받아왔던 기존 '춤, 풍경'의 레퍼토리 구성에 '쟁(爭)', '무무Ⅱ'를 비롯한 창작작품의 비중을 높여 전통의 품격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독일 관객들은 작품 하나하나가 끝날 때마다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전체 공연의 커튼콜 때는 많은 관객들이 박수와 함께 발을 굴러 최고의 찬사를 표현해 공연단 전체에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독일 Patrick Burghardt 헤센주 디지털부차관, Ansgar Roese 프랑크푸르트경제개발공사 사장, Rainer Waldschmidt 헤센무역투자공사 사장 등 프랑크푸르트 정재계 유력인사와 재독 지상사, 동포사회 대표인단 및 20여 개국 총영사 및 명예영사등 외교단이 참석하여 외교적 의미를 더했다.

또한 야훈데어트할레 극장이 시내에서 차량으로 20분 이상 소요되는 다소 외곽에 위치함에도 티켓 오픈 2주 만에 1,900여 석의 객석이 매진됐으며, 특히 한국 관광객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일반 관람객 대부분이 독일 현지인으로 이뤄져 우리 문화를 외국에 알리는 소기의 목적에 더없이 부합하는 공연이 됐다.

공연 이후 관객들은 대사관 메일 등을 통해 “대단한 공연,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새로운 경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경험을 하게 해 준 한국에 고맙다”는 취지의 소감을 다수 남기기도 했다.

공연에 앞서 진행된 리셉션에서는 고경석 프랑크푸르트 총영사의 환영사와 함께 윤성주 예술감독의 인사가 이어졌다. 윤성주 예술감독은 “K-pop이 전 세계를 휩쓰는 시대의 근간에 우리 민족의 춤과 예술이 있음을 알고 있으며 앞으로는 K-pop을 넘어 K-Culture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믿는다”는 발언과 더불어 “이번 공연을 통해 양국 간 더욱 활발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올해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공연을 비롯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공연, 인천-톈진 자매결연 30주년 기념공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사절이자 도시외교의 주역으로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쳤으며 향후 쉼 없이 이어지는 기획공연과 함께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고양 아람누리에서 진행되는 'Water Castle – 토끼탈출기' 공연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법인명 : 주식회사 월간인물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