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호랑이 불리온 메달’ 수출 본격화
조폐공사, ‘호랑이 불리온 메달’ 수출 본격화
  • 이지선
  • 승인 2017.08.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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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가 인도와 미국에 ‘호랑이 불리온 메달’을 수출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메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조폐공사는 이달초 인도로부터 130만달러 규모의 ‘호랑이 불리온 금메달’ 주문을 접수한 데 이어 최근 미국과도 22만달러 규모의 판매 계약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이와 관련 지난 8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개최된 세계화폐박람회(The Wolrd’s Fair of Money, 통상 ANA로 지칭)에 참가해 미국 게인스빌 코인스(Gainesville Coins), A마크(A-Mark), 불리온 익스체인지(Bullion Exchange), 홍콩 LPM, 호주 다우니즈(Downies) 등 세계 주요 딜러사와 미팅을 통해 현장에서 22만달러 규모 주문을 확정하는 등 현재까지 160만달러 규모의 호랑이 불리온 메달 수출 계약을 맺었다.

판매가격이 금 시세에 따라 변동되는 ‘호랑이 불리온 메달’은 조폐공사가 메달 사업 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기획한 제품으로 지난해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시리즈가 출시됐다. 조폐공사는 독일, 일본, 미국, 중국 등 국제 화폐전시회에 참가해 우리 고유의 정서를 담은 ‘호랑이 불리온 메달’을 알리는 마케팅을 펼치는 등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다각적인 판매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호랑이 불리온 메달’이 해외에 처음 소개됐을 때만 해도 각국 딜러들은 ‘미국-독수리’, ‘중국-팬더’, ‘호주-캥거루’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불리온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높은 세계 시장 문턱을 넘기 힘들 것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조폐공사는 이를 메달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으로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전담 판매사중 하나인 ㈜삼성금거래소와 협력해 역량있는 전문 수출업체를 발굴한 것도 성공의 한 요인이 됐다.

‘호랑이 불리온 메달’은 순금 3종류(31.1g, 15.55g, 7.78g)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조폐공사가 99.99%의 순도와 중량을 보증한다. 독수리(미국), 팬더(중국)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인하고 용맹한 호랑이가 디자인 주제다. 매년 한정수량이 제작되는데 앞면에는 연도별로 새 디자인의 호랑이 모습이 적용된다. 뒷면에는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보는 각도에 따라 글자가 변화(Au↔9999)하는 특수기술인 잠상기법을 적용했다. 보증서에도 숨은 그림과 선(은화와 은선) 등을 넣어 위변조를 예방했다.

조폐공사 영업개발단 문정엽 단장은 “‘호랑이 불리온 메달’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의 메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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