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위증 논란' 세션스 법무장관 전적으로 신뢰"
트럼프 "'위증 논란' 세션스 법무장관 전적으로 신뢰"
  • 안수정
  • 승인 2017.03.03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지난해 대선 기간 동안 러시아 대사와 내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항공모함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지난해 세션스 장관이 세르게이 키슬야크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두 차례 만난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션스 장관에 대해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전적으로 신뢰한다(total confidence)”고 밝혔다.

세션스 장관은 상원의원 시절이었던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에서 외교정책 고문을 지냈다. 당시 그는 키슬야크 러시아 대사를 2차례에 걸쳐 만났으며, 이 중 한 차례는 지난해 9월 그의 의원 사무실에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전날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트럼프 세션스 전적으로 신뢰 <사진=MBN 방송캡쳐>


지난해 9월은 미연방수사국(FBI) 등 정보당국이 러시아가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을 해킹해 미 대선에 개입했다고 밝혔던 시기다.

세션스 장관은 지난 1월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접촉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언론 보도로 키슬야크 러시아 대사와 2차례 접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위증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세션스 장관의 즉각 사임을 촉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법인명 : 주식회사 월간인물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