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다!
울산 남구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다!
  • 남윤실 기자
  • 승인 2023.10.16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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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욕구 반영한 맞춤 서비스 지원 통해 공평한 출발선 보장
울산 남구 드림스타트 가족캠프 단체사진

[월간인물] 울산 남구는 12세 이하 취약계층 위기가구 아동 및 가족을 발굴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울산 남구의‘드림스타트’사업은 올해로 10년째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과 영양, 교육과 문화, 복지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아동에게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 남구는 2013년 7월 5개 동(신정1동, 신정3동, 신정5동, 달동, 삼산동)에서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 2014년 3개 동(신정2동, 신정4동, 대현동)이 추가됐으며, 2015년 남구 전체 14개 동으로 확대됐다.

첫 시행 당시 2013년 1억6천여만 원이었던 예산은 올해 3억 4천여만 원으로 증가됐다.

남구 드림스타트 팀은 여성가족과 내에 담당공무원 및 사회복지, 보건, 보육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4인의 아동통합사례관리사로 구성돼 있으며, 아동통합사례관리사의 가정방문 상담 및 현황조사를 기본서비스로 제공하고, 아동발달단계 및 아동과 부모의 욕구를 반영한 필수‧맞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올해는 필수·맞춤서비스 △ 신체/건강/보건 분야(충치치료비 지원, 안경지원, 심리검사비 지원 등) △ 인지/언어/교육 분야(심리치료, 학습지, 학원비, 유아책놀이터 등) △ 정서/가족/복지 분야(가족캠프, 자연과학체험, 직업체험, 자조모임, 쿠킹타임 등) 등 모두 3개 분야 34종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생일축하 프로그램의 경우 사례관리사와 대상자 간에 신뢰감을 형성해 사례관리의 효율을 높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올해 신규로 추진된 1박 2일 가족캠프는 가족여행을 통해 한여름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가족애를 돈독히 다지는 시간으로 기획돼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뚜렷한 개선을 보이며 훈훈함을 전하는 미담사례도 발굴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아버지에게 양육비를 받지 못한 채 어머니가 세 자매를 부양하고 있는 한 부모 4인 가구 드림이(가명)네를 발굴해 지원을 시작했다.

방 한 칸에 네 식구가 함께 살고 드림이네는 환기가 되지 않고, 곰팡이가 많고, 냉난방에 취약한 상태였으며, 드림이는 언어지연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다.

남구 드림스타트는 드림이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오감발달 미술놀이’프로그램에 참여시켜 도움을 줬으며, 현재는 언어표현력과 대인관계 능력이 많이 향상됐다.

또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를 지원했으며,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안정적인 주거환경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주거비 4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자원을 연계한 맞춤 서비스를 꼼꼼하게 제공하며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진행했다.

올해 울산 남구 아동통합사례관리사 4인이 사례관리 중인 아동은 290명이며, 미취학 아동은 63명, 학령기 아동은 227명으로 대상자 대부분이 초등학생이다.

남구 드림스타트는 아동권리보장원(보건복지부)의 사업방향에 맞춰 저연령대 아동을 대상으로 조기개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사례관리의 예방성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초등 고학년 사례관리 대상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영유아 미취학 아동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아동 맞춤형 자원 연계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위기발생 전 사전개입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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