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물보호센터 유실·유기동물 관리 강화 촉구!!
부산시 동물보호센터 유실·유기동물 관리 강화 촉구!!
  • 박미진 기자
  • 승인 2023.09.25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부산에서 6~7천 마리의 유실·유기동물 발생
김광명 위원장(국민의힘, 남구4)

[월간인물]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김광명 위원장(국민의힘, 남구4)은 25일 열린 제30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 동물보호센터의 유실·유기동물에 대한 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김광명 위원장은 “부산은 연간 6천 ~ 7천마리의 반려동물이 소유자의 실수나 고의로 무책임하게 버려지고 있고, 이렇게 버려진 동물 중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거나 새로 입양되는 동물은 10마리 중 4마리에 불과하다.”라며, “유실·유기동물에 대한 적절한 관리를 통해 입양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동물보호센터의 역할과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나, 부산의 유실·유기동물 관리는 전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김광명 위원장의 이러한 질타는 동물보호센터의 동물 관리 관련 데이터에 근거한 것으로, 현재 전국에 239개소의 동물보호센터가 운영 중에 있으나, 부산은 5개소에 불과하여 유실·유기동물 발생 건수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상, 수의사의 검진과 판단에 따라 예방접종을 실시하여야 하나, 최근 3년간 구조된 유실·유기동물 2만여 마리에 대한 예방접종은 360건, 1.8%에 그치고 있으며, 그마저도 동물보호센터 5곳 중 2곳은 같은 기간 예방접종과 구충제 투약을 단 한 번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의 동물보호센터에서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사망하는 유실·유기동물 수는 매년 3천 ~ 4천마리에 이르고 있으며, 자연사 비율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 압도적 1위로 유실·유기동물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김광명 위원장은 “동물보호센터는 학대받거나 버림받은 동물을 구조하고 보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관리 없이 방치한다면, 이는 명백한 2차 학대임을 무겁게 인식해야한다.”며, “유실·유기동물의 구조와 보호 여건을 개선하고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부산시 또는 구군에서 직접 설치하고 운영하는 직영 동물보호센터의 확충과 함께, 질병 검사 항목의 확대 및 적절한 수준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법인명 : 주식회사 월간인물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