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미래성장동력 국고 추가로 9조원 시대 열자”
김영록 지사, “미래성장동력 국고 추가로 9조원 시대 열자”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3.09.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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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재정 속 8조6천억…국회 예산심사 과정 추가 확보노력 당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공감과 소통을 위한 9월 정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월간인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일 “국회의 2024년 정부 예산 심사 과정에 전남의 판을 바꿀 미래 성장동력 사업과 도민 소득 증대사업 등 필요한 사업을 추가로 반영해 국비 9조 원 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9월 정례조회를 열어 “올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국비 8조 원 이상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그동안 전 실국이 노력한 결과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타당성 용역비 등 8조 6천억 원을 확보, 지난해보다 4.9% 늘었다”며 “앞으로 국회 예산 심사 과정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용역비,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사전기획조사 용역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생태 모델화 설계비 등 추가 반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 예상 경제 성장률이 1%대고,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세수가 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는 그동안 비축한 1천700억여 원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있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내년도 예산은 걱정”이라며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구조조정 함으로써 예산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재난안전대책과 관련, “지난 여름 가뭄과 장마, 태풍 등 잇단 자연재난에 밤샘업무를 하면서 과하다 싶은 정도의 대비노력을 기울인 결과 큰 재난을 막았고, 중앙부처에서도 모범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격려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대해선 “내년 호남선 2단계 사업비 2천400억 원을 확보해 2025년 조기완공이 기대되는 등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베트남 정기노선 운항이 시작됐고, 조만간 중국 방문을 통해 상해 등 노선 개설을 협의할 예정으로, 지속적인 노선 다변화 노력을 통해 공항을 활성화하자”고 당부했다.

추석맞이 농수축산물 판매 확대와 관련, “남도장터, 직거래장터 등 온·오프라인 판촉행사를 강화하라”며 “특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둔화되고 있는 만큼, 수산물 할인행사를 대폭 확대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어 최근 도정 성과를 일일이 언급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주요 성과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화순 유치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 확정 ▲코로나 이후 무안국제공항 첫 국제 정기선 유치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강진~완도) 예타 선정 ▲고흥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예타 면제 등이다. ▲솔라시도 국내 최대 1GW 데이터센터파크 조성 ▲17년 갈등 목포-무안 택시 사업구역 통합 ▲동부권 숙원, 9월 1일부터 여수・순천~서울 수서행 SRT 운행 ▲전국 유일 9년 연속 일자리 우수 지자체 선정도 포함됐다.

또한 “최근 동부청사 시대를 개막했다”면서 “도청과 동부청사가 각각 서남권과 동부권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전남 전체를 보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상생하는 도민 문화를 형성, 미래 100년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부적절한 사무관리비 집행으로 도민께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투명하고 청렴한 도정 실현을 위해 불합리한 관행 개선 및 교육에 온힘을 쏟아야 한다. 간부공무원이 솔선해 직원들 문제로만 치부하지 말고 함께 고민하면서 과감한 개선이 이뤄지도록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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