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동남아 콘텐츠 수출 연 15%씩 늘린다”
문체부 “동남아 콘텐츠 수출 연 15%씩 늘린다”
  • 안수정
  • 승인 2016.04.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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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콘텐츠 시장의 동남아 진출 확대를 위해 대동남아 수출 규모를 연 15% 이상 성장시키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콘텐츠시장 동남아 진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세계 최대 이슬람국인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해양부 국가에 콘텐츠 산업을 확산할 예정이다.

이번 확대 전략에서 대동남아 수출 규모를 연 15% 이상 성장시켜 2018년까지 연 16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를 통한 연계 상품 수출효과는 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9월 한국콘텐츠진흥원 인도네시아사무소를 개설해 네트워킹 구축, 정보 제공,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대규모 K-콘텐츠 엑스포를 10월, 자카르타에서 개최한다. 이 때 수출 상담회, 콘텐츠 전시 및 체험관 운영, 케이팝(K-pop) 공연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아울러 개방성과 문화적 포용력을 지닌 태국을 중심으로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대륙부 국가 진출도 추진한다.

높은 한류 인기를 바탕으로 한류 콘텐츠의 국가적 통합, 활용, 확산을 위한 한류 확산 거점을 구축하고 현지 기업 쇼핑몰에 우리 콘텐츠 및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동남아 지역의 더운 기후로 인한 일상적인 몰(Mall) 문화와 관대한 외래문화에 대한 수용태도 등, 지리·환경·사회문화적 요소를 감안한 분야별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게임, 방송, 영화, 출판, 만화·웹툰 등 분야별 진출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게임 분야에서는 모바일 보급 확대에 따른 현지어 번역 지원과 퍼블리셔 연계 지원 등을 통해 모바일게임 진출을 확대한다. 또한 세계 e-스포츠대회 개최 등을 지원해 e-스포츠를 활성화한다.

방송 분야에서는 아세안 방송콘텐츠 비즈매칭 개최 등 맞춤형 비즈매칭 및 거래 지원 확대, ‘케이(K)-콘텐츠뱅크’를 통한 온라인 유통 활성화, 방송 분야 인력 초청 교육 및 현지 방문 교육 등을 통하여 우호적 진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출판 분야에서는 출판수출자문단 운영과 현지 도서전 개최를 통해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고 동남아 출판시장을 조사해 신규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영화 분야에서는 한국 극장의 동남아 진출과 연계한 한국영화 및 영화업체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한류로 형성된 우호적 여건을 활용해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

음악 분야에서는 동남아 국가의 낮은 공연 매출을 감안, 한류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 연계 등을 통한 수익창출 모델을 개발하고, K-팝 인기가 높은 현지 음악시장을 타깃으로 육성 시스템 진출 및 확대를 추진한다.

만화·웹툰 분야에서는 한국 웹툰의 인기 상승을 고려해 해외 진출 플랫폼 발굴과 매체·작가 등의 진출을 지원한다. 애니메이션과 관련해서는 아시아 애니메이션 공동체 운영, 피칭 쇼케이스, 공동 제작 및 사업 교류 등 기업 간 거래(B2B) 지원을 강화하고 캐릭터산업과 관련해서는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 등 융합 콘텐츠 개발 및 동반 진출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융합 한류 분야에서는 케이콘(KCON), 아시아 대중음악 시상식인 마마(MAMA) 등 대규모 한류 행사 개최 시 동남아권 내 주요 바이어 초청과 해외진출 상담 지원 등을 병행하여 한류상품 동반 진출을 확대한다. 또한 스타와 제품, 스타 화보와 제품, 드라마와 제품 등, 관련 분야의 연계를 통한 협력형 사업모델도 창출한다.

재외문화원을 통한 문화체험을 확대하고, 세종학당 및 교육생을 활용해 한국문화 우호 세력을 키우고 긍정적인 한류문화의 정착을 확산한다. 문화 공적개발원조(ODA) 활동 전개, 한-동남아시아 문화장관회의 개최, 한류 커뮤니티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한국 콘텐츠가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한류 발전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동남아 진출에 걸림돌이었던 정보 부족과 저작권 보호 등의 문제도 해결해나간다. 통합형 콘텐츠 수출 정보시스템과 콘텐츠 해외진출 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해외 진출 종합 정보를 제공하고, 동남아 진출 지침을 마련해 현지 진출 시 필요한 핵심 실무 정보도 제공한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점검, 저작권 협력 강화 및 인식 개선, 침해 대응 및 합법 유통 지원 등을 통해 우리 콘텐츠의 해외 저작권 침해 및 권리 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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