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2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전체 수출은 114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했다. 1월의 17.8% 감소 보다 그 폭을 많이 줄였다.
수입은 68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5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휴대폰은 19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늘었다. 중저가폰의 미국 수출 확대와 베트남 등지로의 부분품 수출 확대 덕분이다.
컴퓨터와 주변기기도 모니터 부분품 등의 수출 증대로 5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했다. 4개월만의 증가세 전환이다.
하지만 반도체는 D램 가격 하락과 시스템반도체의 패키징 수출 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8%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도 글로벌 수요 감소와 패널 단가 하락 등으로 23.4% 줄었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아세안과 미국, 인도는 각각 15.5%, 22.8%, 9.4% 증가했다. 반면 중국과 유럽연합(EU)은 15.6%, 11.6%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은 전반적으로 늘어 반도체 4.8%, 컴퓨터 및 주변기기 7.6%, 휴대폰 3.7%, 디지털TV 65.9% 각각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16.6%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 증감 현황을 보면 아세안과 미국, EU, 대만은 증가했고 중국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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