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광역시장 - “혁신도시 지정 계기로 지역주도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 “혁신도시 지정 계기로 지역주도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 김예진 기자
  • 승인 2020.11.23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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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특집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정이레 기자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정이레 기자

대전시의 숙원이던 혁신도시 지정이 확정됐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산(((()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성장거점 지역에 조성되는 도시를 말한다. 지역에서는 수도권 지역에서 이전하는 공공기관을 입주시킬 수 있는 것을 가장 큰 이점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는 혁신도시에 수도권 지역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도는 혁신도시가 활성화되면 정주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주택·교육·의료·문화·체육시설 등 정주 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공직자 여러분이 고비마다 포기치 않고 혁신도시 지정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낸 것에 감사드립니다라며 이는 민선 7기 출범 당시엔 기대도 없던 사안을 모두의 노력으로 관련법 개정을 2번이나 이끌며 일군 놀랍고 기적적인 상황입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혁신도시 추진은 지정됐다고 끝나는 게 아닌, 이를 바탕으로 어떤 공공기관을 언제 어떻게 유치할지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시에 맞는 수도권 공공기관이 이전해올 수 있도록 힘써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월간인물 독자분들을 위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사경제의학과학사회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 현안을 다루는 리더들의 이야기를 공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담아내고 국민과 독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동력을 제시하고 올바른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고자 노력하는 월간인물독자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를 움직여온, 현재도 움직이고 있는, 아울러 시대를 움직이는 저명한 인물들을 인터뷰 해왔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발전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의미 깊은 일이 아닐 수 없고, 그런 일을 해내는 월간인물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훌륭한 매체는 훌륭한 독자를 갖고 있기 마련입니다. 반대로 훌륭한 독자는 훌륭한 매체를 알아보는 특별함을 갖고 있습니다. 특별함을 가진 월간인물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대전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우리나라의 중심인 대전을 중심으로 국가균형발전이 이루어져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대전광역시의현안과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는 유성복합터미널사업과 트램 건설사업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시는 지난 918일 유성복합터미널사업을 맡은 민간사업자가 협약을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즉시 대안 마련에 착수해서 여러 방법을 면밀히 검토해 왔습니다. 그동안 민간사업자 재공모 가능성에 대해 국내 굴지의 건설사, 유통업계, 금융업계 등에 의견을 타진했으나, 사업 참여 의지가 없는 것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또한 10년의 세월을 넘기면서, 민간개발보다는 안정적인 공영개발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대전도시공사가 사업을 맡아서 추진하는 공영개발로 결정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에 국토부와 협의가 이뤄진 내용을 토대로 터미널 규모와 시설용도, 건립비전 등을 담은 유성복합터미널 세부 건립계획을 확정해서 발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유성복합터미널 준공까지 약 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도 교통 혼잡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어서, 이런 불편을 더는 내버려둘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성시외버스정류소를 내년 상반기에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 부지로 부대시설과 편익시설을 갖춰서 이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상은 시민들께서 염려하지 않으시도록 우리 대전시가 책임지고 사업을 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1996년 노선이 결정된 이후에 건설방식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민선 7기 들어서 작년 129일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동력을 얻었고 지난 1029일 대전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이 승인되면서, 그동안 2호선 건설에 대한 논란이 종지부를 찍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계획단계였지만, 기본계획을 승인받은 지금부터는 설계를 추진할 수 있는 실행단계로 접어든 것입니다. 아쉽게도 이번 기본계획에 서대전육교 지하화는 반영이 되었지만, 테미고개 지하화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테미고개는 급경사(6.9%) 구간으로 트램의 안전운행과 유사시 원활한 구원운전을 위해 지하화가 꼭 필요한 구간으로 설계과정에서 사업계획에 반영토록 노력하겠습니다.

트램은 국내 운영사례가 없어 사업추진에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 대전을 포함하여 20여 개 도시에서 트램을 추진하고 있는데, 트램 선도 도시로써 중앙정부, 자치단체와 유기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국내 트램이 안정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은 후반기에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사업을 펼쳐 대전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운영할 것입니다.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AI-데이터 기반의 지능화 도시 구현, 첨단센서 시티 육성 등 디지털-뉴딜을 선도하는 미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과학교통 분야의 공공기관 유치, 3대 하천 그린뉴딜사업 추진, 트램과 연계한 도시재생 활성화 등 지속가능형 도시 균형발전을 이루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대전-세종청사-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완성 등 대한민국 허브 광역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포용도시가 정착되도록 주민자치 활성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대전의료원 건립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사회시스템의 변화에 맞춰 분야별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장 정체에 따른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이 저하되고 있어 현재의 경제구조를 디지털플랫폼 경제구조로 개편해야 합니다. 기후변화와 도시 불균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그린시티 도시계획이 필요하고 지역주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부권 도시 간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AI-데이터 기반의 지능화 도시 구현

첨단센서 시티 육성

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완성 등

대한민국 허브 광역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

과학·교통 분야의 공공기관 유치

3대 하천 그린뉴딜사업 추진

트램과 연계한 도시재생 활성화

 

대전 혁신도시 지정 안건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과했고, 최근 국토부 고시를 통해 확정된 성과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이번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후속조치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2005년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 수립 당시 대전은 정부대전청사와 대덕연구단지 등을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하지만, 세종시가 조성되면서 대전에서 세종으로 유출된 인구는 2014년부터 5년간 103,343명으로 세종시 전입 인구의 36.5%에 달하고 지역 내 공공기관의 세종 이전 및 정부대전청사 내 중앙부처의 이전 움직임 등 인구유출 및 기관 이전에 따른 도시쇠퇴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이 혁신도시에서 제외된 이유 중 하나인 연구개발특구가 전국에 확대 분산되어 혁신도시 제외 명분이 퇴색되었습니다. 더불어,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산학연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로 혁신도시 건설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전진 기지화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에서 대전 혁신도시 지정까지 정말 순탄하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대전시는 그동안 혁신도시 지정을 최대 시정 현안으로 정하고 지역 정치권·충청권 지자체·시민단체 등과 연대하여 대통령 건의, 충청권 4개 시·도 공동건의, 시민 81만 서명운동 전개, 국회 방문 등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150만 시민을 비롯한 정치권, 언론,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이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주었고 충남도와 공고히 협력하여 오늘의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혁신도시로 지정될 때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박병석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과 언론인들께 감사드립니다. 누구보다도, 지역의 역량을 한데 모아주신 대전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혁신도시법 개정을 통해 올해 취업시즌부터 대전 학생들은 우리 시 17개 공공기관을 포함한 충청권 51개 공공기관에서 지역인재 의무채용 혜택을 받게 되었고, 이제 혁신도시 지정으로 수도권 공공기관과 관련된 기업이 함께 이전하게 되어 지역에 일자리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전 공공기관들은 지역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최대 30%까지 채용해야 하므로 채용기회가 확대되고,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따라 직원들과 가족들이 이주하여 인구가 늘어나고 지방세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기업과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와 투자가 확대되어 명실상부한 지역경제의 거점이 되는 것입니다. 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대전 혁신도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연결되어 원도심이 변모되고 지역 경제발전을 견인함은 물론, 무엇보다 동서 불균형을 해소할 것으로 크게 기대됩니다. 앞으로 이전 공공기관, 지역대학 등이 지역특성 및 이전 공공기관 수요에 부합하는 교과과정을 제공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이전기관-지역대학이 기관업무와 관련하여 지역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실무중심 교육을 공동운영하는 오픈캠퍼스를 운영하는 등 취업 확대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역경제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AI 인재가 필요하므로 다양한 분야의 AI 인재양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4, 과기부가 공모한 AI 융합인재양성 사업에 우리 시와 충남대가 응모한 충남대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가 선정되어 2022까지 100명의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AI 융합인재를 배출할 예정이고, 지난 7월에는, 과기부의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추진하는 ICT 전문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되어 2023년까지 인공지능블록체인 전문가 1400명을 배출할 계획입니다. 또한, AI 분야 교육기관으로 특화된 서울 모두의연구소와 협력하여 고용노동부 ‘2020년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3년까지 매년 120명의 산업 AI 인재를 배출할 계획입니다. 특히 모두의연구소 교육프로그램은 기업체 직원, 출연연 과학기술인 등이 참여하여 문제풀이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기업체의 AI 분야에 빠른 접목이 가능합니다. 배출된 인력은 기업체에 채용되거나 다시 강사로 채용되는 선순환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더불어, 공공기관 유치는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결정을 보면서 우리 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서 공공기관 유치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혁신도시 지정 신청과정에서 밝힌 바와 같이 과학기술과 교통 중심지를 감안하여 과학기술, 교통, 지식산업 관련 공공기관 대전 이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대형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전략적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시의 강점은 수도권과 멀지 않고 정주 여건이 잘 갖춰져 있어서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시장님께서는 평소 대전시민들과의 소통에도 끊임없는 기회를 마련해오셨습니다. 그동안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과 활동 사례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지난해 5월 구축한 시민참여 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를 통해 시민의 시정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하였는데, 지난해에는 공감 수 30건 이상의 시민제안, 올해는 공감 수 10건 이상의 시민제안에 대해 정책 반영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74건의 시민제안을 검토 완료하였고, 그중 38건의 시민제안이 수용 또는 일부 수용되었습니다. ‘플라스틱 없는 날 지정’, ‘청소년 공간 조성’, ‘폐의약품 배출 방안에 이어, 11월 현재 우리 시 다자녀 기준 완화관련으로 네 번째 시민토론이 진행 중입니다. 또한, 실국 부서에서 정책 수립 전후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대전시가 제안합니다> 라는 공론장을 운영합니다. ‘도시슬로건 선호도 조사’, ‘도안생태호수공원 조성 방안등 시 현안에 대해 시민의 선택과 결정을 반영해왔습니다. 11월 현재, 열한 번째 공론장으로 우리 시 인구감소 문제와 관련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변화 대응정책에 관해 시민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 현안을 공유하고, 진정으로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소통하면서, 시민과 함께 대전시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열린 한국판 뉴딜 시·도지사 연석회의발표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향후 계획을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

우리 시가 제시한 AI 기반 지능형 도시는 데이터, 인공지능 기반의 생태계 강화를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능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도시 전역이 스마트시티화 되는 것을 말합니다. 대전은 우수한 과학기술자원과 스마트한 인재들이 모여 있고, 작지만 강한 벤처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전시는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대전 인공지능 전략을 마련하였고 2025년까지 3176억 원을 투자하여 좋은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도시 안에서 인공지능+X를 실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이 언제든지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정부의 데이터댐과 대전의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전 산업 분야에 혁신을 일으키고, 대덕특구의 출연연,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솔루션을 제공해 안전, 교통 등 대시민 서비스를 인공지능(AI)기반의 스마트시티로 구현해 낼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연구, 사업화 지원을 위한 거점 공간인 대덕융합연구센터 조성에 본격 착수하면서 지난 9월 중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파크 조성을 조기에 가시화해 창업 인재들의 창업 활동을 촉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우리 시의 혁신도시 조성 방향과 목표는 첫째,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거점마련, 둘째,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의 신모델로서 혁신도시 완성입니다. 5월 발표한 혁신도시 후보 입지인 대전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를 중심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에 핵심을 두고 대전의 숙원인 동서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여, 우리 지역 성장의 새로운 추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혁신도시를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그린시티로 조성해서 국가균형발전 선도모델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아울러, 2022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 UCLG 총회를 통해 성공사례를 전세계로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민선 7, 취임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2년은 민선 7기가 대전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확실히 보여준 2년이었습니다. 취임 초에는 조직을 정비하고 대전의 발전을 위한 각종 대형사업의 방향을 설정하여 가속도를 붙여 나가는 작업을 충실히 해나갔습니다. 트램 기본계획 승인, 하수처리장 이전사업 예타 통과,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대전교도소 이전 등 굵직한 사업들의 묶였던 실타래를 풀어나가면서 대전시티즌 기업구단화, 바이오분야 규제자유특구 지정, UCLG 총회 유치 등을 통해 지역인재 채용의 길을 열었고, 혁신도시 지정을 통해 대전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아쉬운 점은, 인류의 재앙으로까지 불리며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코로나19 사태는 대전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경제적 위협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큰 피해 없이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K-방역이라는 명칭이 붙을 만큼 의료진들의 희생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의료진들의 희생, 공직자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취임 당시의 초심보다 더 깊은 절실함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남은 2년은 초심과 절실함을 모두 모아서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남은 2020년의 계획과 대전광역시의 향후 행보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2020년 대전시의 가장 큰 현안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고, 대전시에 남아서 대전시민과 함께 미래를 계획하고 열어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은 수도권 과밀해소 및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세종시 당초 취지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2005년 세종시 설치를 위한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에서 대전청사 또는 비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은 제외한다는 이전기관 선정 원칙에도 어긋납니다. 아울러, 비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이전 허용 시,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유치 쟁탈전 점화로 지역 간 첨예한 갈등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세종시 출범 이후 대전은 인구 및 법인·기업들의 급속한 유출로 이미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기관의 세종 이전은 도시 침체를 더욱 가속화 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승격으로 인한 사무 공간 부족과 다른 부처와의 원활한 협의를 위해 이전해야 한다는 논리는 정부대전청사 부지 내에 잔여 부지를 활용한 독립청사 신축과 세종시와의 거리가 30분 이내 임을 고려하면 이전 명분으로는 너무 부족합니다.

앞으로, 지역 정치권·자치구·시민단체 등과 연대하고, 150만 대전 시민들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이 완전히 철회될 때까지 강고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략 마련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이 대전으로 이전해서 대전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를 중심으로 대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지역내 균형발전을 이루어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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