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전영철 한국격대교육연구소장 - 격대교육에서 미래를 찾다
[교육] 전영철 한국격대교육연구소장 - 격대교육에서 미래를 찾다
  • 류성호
  • 승인 2015.06.03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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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 증가를 비롯해 급변하는 사회 환경들은 가정에서 자녀 양육에 더욱 많은 어려움을 발생시켰다.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부부들은 조부모들의 손을 빌리곤 하지만 양육방식의 차이로 인해 오히려 세대 간의 갈등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올바른 손자녀양육 교육을 통해 갈등을 줄이고 아이들이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인물이 있다. 한국격대교육연구소의 전영철 소장을 만나기 위해 채비를 서둘렀다.


| 한국격대교육연구소 전영철 소장
| 한국격대교육연구소 전영철 소장


인생의 기로에서 만난 ‘격대교육’

한국격대교육연구소의 전영철 소장은 영남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교편을 잡으며 수많은 후학들을 키워냈다. 하지만 100세 시대에 접어든 당시 퇴직 후의 제 2의 인생을 가지고 싶다는 그의 고민은 장고의 시간을 가지게 했다. 때마침 당시 손자들이 태어났고 손자들을 양육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것과 이론적인 것을 접목시킨다면 격대교육의 새로운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봉착했다. 2010년 한국격대교육연구소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수많은 강좌와 저서를 통해 격대교육의 우수성과 올바른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격대교육이란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생소한 것이 아니다. 과거 한국에서는 조부모를 통해 유·무형의 지식과 경험을 배웠다. 대가족제도를 유지하던 과거만 하더라도 3대 이상의 가족들이 한 곳에서 사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산업화의 과정과 도시화로 인해 핵가족이 늘어나면서 교육의 주체가 할아버지, 할머니에서 부부로 변화됐다. 이 같은 현상들은 과거 풍습과 전통을 가르쳐 주던 조부모들의 권위를 하락시켰고 세대 간의 갈등도 깊어지게 됐다.


“가족의 해체가 가속화되고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격대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검증된 교육방법이며 격대교육을 통해 성장한 훌륭한 인물이 많습니다. 때문에 국내에 격대교육의 장점을 알리고 올바른 양육을 할 수 있도록 저는 도와주고 있을 뿐이죠.”


전 소장의 말처럼 외국에서도 격대교육의 선례를 찾아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업자인 빌게이츠, 오바마 대통령, 영국의 철학자 러셀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소프트뱅크스의 이대호 선수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격대교육은 인재를 양성하는데 있어 훌륭한 교육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그는 한국격대교육연구소를 통해 손자녀 돌보미 지침서를 집필하고 올바른 격대교육을 계승하는 실질적 자료를 수집하는 등 지속적인 전문성을 쌓고 있다.


더불어 그는 조부모학교를 설립해 ‘내가 살아온 인생, 네가 살아갈 인생’의 교재를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조부모를 위한 강의를 진행해 대전 유성구, 서울 성수종합복지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외에도 목동현대백화점, 롯데마트 문화센터 등에서 ‘성공적인 손주양육 5가지 방법’, ‘격대교육, 3대가 행복한 아름다운 동행’, ‘손주와 친해지는 3가지 비밀’, ‘똑 소리나는 손주교육법’ 등의 다양한 강의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3대가 행복하기 위한 훌륭한 교육 방법

격대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전영철 소장은 강조한다. 조부모는 부부를 배려하고 생색내지 않으며 손자들의 앞에서 그릇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부부는 조부모의 양육이 주된 것이 아닌 보조자적 역할임을 알고 비교하지 않으며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한다. 단순히 이론에서 그치지 않고 현실에서도 손자들을 양육하며 아이의 인성과 교육을 하루하루 배워가는 마음가짐이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자신감은 물론 확고한 의지가 느껴졌다.


“격대교육을 알리고 실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3대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아이도 나날이 발전할 수 있고 부모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것이죠. 조부모도 가족과의 유대감은 물론 소외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격대교육은 3대의 행복을 불러오는 좋은 방법이죠.”


고령화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100세 시대를 맞은 지금 격대교육은 사교육, 인성교육 등 자녀의 양육에 있어서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으로 보인다. 더불어 격대교육을 통해 제 2의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는 전영철 소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아! 새만금’을 통해 새만금 사업 9년의 전체를 자료로 남기고, ‘믿음, 그 위대한 유산을 찾아서1,2’를 통해 우리나라 기독교 130여 년의 역사를 저술했다. 


그는 현재도 끊임없이 저술활동을 이어가며 자신과 국가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앞서 말했던 빌게이츠는 ‘As we look ahead into the next century, leaders will be those who empower others.’란 말을 남겼다. ‘다음세기를 내다볼때, 다른사람에게 능력을 부여하는 사람이 리더가 될 것이다’ 이 말처럼 미래를 보고 상생과 발전을 일궈가고 있는 한국격대교육연구소의 전영철 소장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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