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혈당 관리 서비스 ‘헬시버디’, 건강습관을 만드는 맞춤형 당뇨 관리 파트너로 자리매김
데이터 기반 혈당 관리 서비스 ‘헬시버디’, 건강습관을 만드는 맞춤형 당뇨 관리 파트너로 자리매김
  • 유지연 기자
  • 승인 2024.03.04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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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랑 ㈜헬시버디 대표
임이랑 ㈜헬시버디 대표 ⓒ유지연 기자
임이랑 ㈜헬시버디 대표 ⓒ유지연 기자

[월간인물 유지연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당뇨병관리 지표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30~40대의 경우 치료율과 인지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에 걸리고도 치료나 관리를 잘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당뇨병임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또한, 2020년 대한당뇨병학회 발표 자료에서는 공복혈당 또는 당화혈색소 수치로 본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당뇨병 전단계 인구가 약 1,583만 명에 달했다. 헬시버디 임이랑 대표는 이처럼 빈번한 당뇨를 어렵지 않게 관리하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러운 습관 형성이 이루어질 수 있게끔 지원하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신체활동과 식습관 등 자신과 맞는 솔루션을 잘 적용하고, 이를 평생의 습관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것이 이들 서비스가 추구하는 지점이다.

 

 

평생의 건강습관 형성을 돕고 당뇨 및 당뇨합병증을 예방하는 종합 서비스 플랫폼 헬시버디

얼마 전 헬시버디가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와 협력해 스마트 건강솔루션 제공에 나서며 주목받았다. 8주간 헬시버디의 혈당 관리기술 베타서비스를 활용해 진행된 당뇨 집중 케어 프로그램에는 임직원 중 지원한 고위험 당뇨인 21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의 혈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헬시버디의 내과·재활의학과 전문의 및 임상영양사가 생활습관을 지도하고 개선하는 것을 시작으로, 개선 목표에 따른 분석과 코칭이 이어졌다. 당뇨 발전 가능성이 큰 참여자들에게 혈당측정 센서를 부착하고 24시간 연속으로 혈당을 측정하여 기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가와 함께 생활습관 분석, 생활습관의 형성과 생활습관 개선 및 전후 비교의 단계로 개인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호응을 받았다. 결과는 평균 혈당이 최대 42mg/dL이 감소하는 등 21명 중 19명의 건강이 개선되었고, 참여자들이 헬시버디 앱을 통해 시각적으로 혈당 변화를 확인하고 전담버디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당뇨인 개인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혈당건강한 식이와 신체활동을 점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개인의 상황에 적합한 방향으로 식습관을 개선하고 적당한 운동습관을 들여 활력을 찾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당뇨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하여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 대사질환이기도 하다. 임이랑 대표는 무엇보다 당뇨를 겪는 이들의 라이프 패턴에 작은 습관을 덧붙여가는 평생 습관의 형태로 사용자 스스로 혈당 건강을 체득하는 데 주안점을 맞췄다. 개인에게 적합한 관리 방법을 제안하고 지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낸 밑바탕에는 당뇨인들이 아주 오랫동안 겪어온 어려움이 결코 관리를 게을리하거나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 개인에게 알맞은 운동, 효과적인 식이 방법 등을 알고, 작은 부분을 꾸준히 지속하게끔 돕는 것이 우선임을 파악했기에 가능했다.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천천히 관리하여 원인을 제거하고 질환을 예방하고자 한 것이다. ‘매일 조금씩, 그렇지만 정확하게를 모토로 하는 헬시버디의 개인 맞춤형 혈당 습관 형성 서비스는 각 개인의 혈당 특이성을 분석하고, 헬시버디 앱을 사용해 1:1 전담 버디와 당뇨 유발 원인 습관을 파악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해 식이 및 신체활동 습관을 형성한다. 연속혈당측정으로 솔루션 진행 기간 동안 전담 버디를 비롯한 당뇨 전문가팀의 밀착 케어와 가이드를 통해 도움을 받고 매일 간단한 미션을 수행해가며 자연스럽게 습관화한다.
막연하고 막막하기만 한 혈당 관리를 어떻게 접근해야 효과적일지 생각했습니다. 그 노력을 지속하기가 힘들다는 점과 개선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점 두 가지를 해소하고자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서비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고객들은 스스로 혈당 특이성을 확인하고 이해하는 동시에 매일 개선되는 혈당 상태를 경험하며 만족과 성취를 얻습니다. 동시에 전문가들과의 꾸준한 소통 및 지지는 목표 달성을 이어가는 더없이 큰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개인 맞춤형의 서비스를 통해 습관 형성이 이뤄지고 나면 온전히 건강한 평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면밀한 분석과 피드백 통해 스스로 관리하고 예방하는 최적의 식이·신체활동 솔루션

작년 5, 법인 설립 이후로 빠른 성장을 이룬 헬시버디는 현재 포스코 당뇨 직원 건강케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엘지이노텍 등 기업 대상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서비스 설계에 이어 실행을 위한 베타테스트를 거쳐,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가며 솔루션을 개발하였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검수와 콘텐츠 고민에 몰두했다. 임이랑 대표는 현재 서비스의 효과성을 인정받으며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고 있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2인의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전문의 및 당뇨 전문 임상영양사, 운동처방사, 한국·미국 습관 형성 코치 등으로 구성된 헬시버디는 병원급 이상으로 구축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을 만난다. CS 전 직원이 영양사 또는 임상영양사, 운동코치 자격을 지녔다. 임 대표 역시 습관형성코치 자격을 취득하고 공부에 몰두했다. 그는 몇 년간 당뇨의 근본적인 원인 해소를 고민하며 약 처방 이전에 근본적인 행동 습관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헬시버디는 오로지 당뇨 개선이라는 단 하나의 고민에 힘을 쏟으며 각종 식품 및 운동 기업으로부터 오는 제휴 제안도 최대한 신중히 고사하고 있는데, 이는 헬시버디의 서비스 자체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임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일찍이 연을 맺은 미국 파트너사를 제외하고는 완성된 서비스를 확장하고 고객분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많은 호응을 직접 접하고 있다 보니 우리 서비스의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도 더욱 커졌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헬시버디 서비스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모니터링 기간을 거친다. 이는 연속혈당기를 부착하고 그동안 해왔던 대로 식사를 하고 신체활동을 유지해 개인의 혈당 특이성을 분석하는 단계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혈당 특이성을 데이터화 할 수 있다. 이후 해당 데이터를 토대로 맞춤 혈당 개선 솔루션이 설계된다. 전담 버디가 배정된 상태로 솔루션에 관한 설명을 듣고, 아주 조금씩 작은 미션을 수행하는 형태로 서비스가 이어진다. 솔루션 과정에서 강제하는 부분은 전혀 없다. 개인별로 밀착형으로 지지와 응원 기반의 케어가 더불어서 진행되기 때문에 일대일 상호작용과 신뢰 관계를 이어가며 진행 현황과 감정을 공유한다. 특히, 개선 목표 달성을 위한 꾸준한 미션과 코칭에 더해 실시간으로 혈당수치를 확인할 수 있기에 사용자 스스로에게도 신경 써가며 혈당을 유지할 동기가 되기도 한다.

마치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누군가 뒤에서 잡아주는 것과 같아요. 당뇨 관리에는 보조자의 역할이 꼭 필요합니다. ‘당뇨는 평생 가져가야 하는 병이다’, ‘고치지 못하는 질환이다라는 인식과 수많은 가공식품에 노출된 환경 속에서 당뇨인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함께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당뇨 Bye 헬시버디 서비스>는 개인이 선호하여 유지하고 있는 부분을 존중하며 조금씩 점진적으로 단계를 나아간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전달받고, 미션 실행이나 변화를 확인한 버디로부터 아낌없는 큰 응원이 전해진다. 헬시버디의 반복 횟수 모니터링 데이터에 비춰보았을 때 습관 하나가 만들어지는 데 약 120회 반복으로 평가하는데, 이 시기가 되면 버디들이 상기해주지 않아도 사용자는 이미 알아서 미션을 수행한다.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만들어진 것이다. 헬시버디는 이처럼 천천히, 오롯이 지속가능한 힘을 이어갈 수 있게끔 돕고 있다.

 

임이랑 ㈜헬시버디 대표 ⓒ유지연 기자

소중한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적 과제 해소에 앞서 기여하겠다는 꿈, 헬시버디의 탄생으로 이어지다

최근 20~30대 젊은 세대에서 당뇨, 고혈압 유병률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조기 혈당 관리의 필요성이 늘고 있다. 당뇨로 인한 심뇌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당뇨병망막병증, 당뇨발 등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전반적인 식생활 관리와 운동,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전 당뇨인, 당뇨인을 위한 혈당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시버디는 당뇨 전문 혈당 관리 서비스로 근본 원인을 찾는다. 사업화 시점부터 개인 맞춤의 효과적인 건강케어에 바탕을 둔 합리적인 서비스는 물론 비용을 지불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충족시킬만한 아이템으로 방향을 잡았다. 어떤 회사로 비쳤으면 좋겠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개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정으로 생각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답한 임이랑 대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건강이란, 잠재력을 발휘하는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는 인식에서다. 그는 당뇨를 앓았던 어머니를 보며 당뇨의 고통을 체감했다.

당뇨 환자분들은 정말 많은 노력을 해오셨습니다. 여러 가지 좋은 음식을 챙겨 먹고, 까다롭게 매 식단을 관리하고 운동에 임하죠. 병원을 꾸준히 찾아 진료를 받고 약을 거르지 않고 복용합니다. 그런데도 해결이 안 되는 거죠. 정말 성실히 병원을 빠짐없이 찾았던 저희 어머니도 약이 계속 추가가 되고, 전신에 통증이 오고 무기력해지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다른 방식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고, 제한적인 진료시간, 결국에는 당사자 혼자서 다 알아서 해결해야하는 등의 기존 문제를 해소하는 다른 차원의 서비스로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임 대표와 헬시버디 구성원들은 고객들이 평생 느꼈던 당뇨에 관한 고민과 어려움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일상에 개입하는 자체에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그동안 살아온 방식, 먹는 음식들, 움직이는 방법 등을 존중하면서도 변화를 일으켜야 하는 일은 그야말로 예민한 지점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서비스 전개 방식을 택한 것에 대해 임 대표는 이렇게 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헬시버디 서비스 페이지의 고객 후기 게시판에는 사용자들이 직접 작성한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서비스로 혈당 개선 효과를 얻은 사용자들은 만족감과 기쁨, 그리고 고마움의 말을 전하곤 한다. 고객이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그들과 함께하는 전담 버디는 얼굴을 마주하고 목소리로 직접 소통한다. 지금껏 다른 이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정성과 진심의 서비스는 긍정적인 시너지로 이어지고 있다.

 

심뇌혈관 질병 예방 솔루션으로의 확장,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아우르는 새로운 미션 달성할 터

최근 경북 유일 뇌혈관 분야 전문 병원인 에스포항병원과 연구협약을 체결한 헬시버디는 기존의 혈당 관리 서비스와 AI 기술특허를 포함하여 심뇌혈관 환자 이력을 토대로 서비스 연구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합병증을 지닌 환자들의 식이, 운동 활동 조절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해당 연구 결과는 새로운 치료 방식을 제안할 열쇠로 기대된다.

2023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미국 진출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헬시버디는 임이랑 대표의 큰 그림 아래 향후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현지 파트너사 Habit Coach Pro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더 큰 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스위스 바젤대학 및 연구소와의 협력도 앞두고 있다. 법인 설립 전 지멘스 헬시니어스, 메드트로닉 등 임 대표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서의 경력 또한 해외 시장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임 대표는 현재 헬시버디의 사업 포커스는 당뇨 개선이며, 최종 종착지는 심뇌혈관 분야를 아우르는 디지털 치료제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심혈관 질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콘텐츠를 담은 앱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며, 솔루션의 디지털치료제 등록 허가 승인도 꼼꼼하게 준비 중이다. 개인마다 천차만별인 건강 인자, 혈당 특이성 등을 아우르는 헬시버디의 혈당 데이터시스템과 분석 기술은 당뇨병 시장의 질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습관에 포커스를 두고 최적의 혈당 개선의 길을 안내해주는 앞으로도 당뇨와 전조 질병을 예방하는 서비스 모델 개발에 정진할 예정이다. 헬시버디가 만들어갈 질병 예방 솔루션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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