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을 넘어 경제, 사회, 보건, 교육 등 많은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며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놓고 있다. 2015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 설립된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정부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산업 혁신성장정책에 발맞추어 민간영역에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 활동을 펼치며 기업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AI, 빅데이터, IoT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지능화의 싱크탱크이자 산업디지털전환(iDX)의 선봉에 선 한국산업지능화협회의 비전과 역할을 들여다본다.
DX기반 산업 혁신 가치생태계 조성하며 대한민국 산업의 디지털 전환 이끌어
국가 ‘제조업 혁신 3.0’ 전략 중 하나인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을 통해 우리나라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이 글로벌 제조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는 것을 돕고자 2015년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로 시작한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가 산업지능 서비스 선도기관으로서 첨단기술을 통한 산업 저변 확대 및 산업의 지능화를 촉진해왔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산업 AI 얼라이언스’ 출범을 시작으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2022.7.5 시행)’에 따른 ‘특수법인’설립 인가를 받았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DX기반 산업 혁신 가치생태계 조성, 수요·공급 기업 간 협업 얼라이언스’라는 미션 아래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도맡아왔다. 주요 활동으로는 ▲디지털 기반 정책 제안 ▲산업표준제정 및 사업화 ▲산업 융합 네트워킹 ▲산업 밸류체인 디지털 기반 구축 ▲인재양성 ▲전시·세미나·컨퍼런스 등이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DX분야 전문지인 ‘DIGITAL TRANSFORMATION'을 분기별로 발간하며 DX 분야 시장 동향과 최신 기술 및 정부정책, 성공사례를 제공하며 산업 DX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디지털 기반의 산업 혁신성장을 목표로 설립한 iDX협업지원센터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산업지능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가전·전자, 미래차, 헬스케어, 유통·물류, 조선, 소재, 철강, 섬유·화학, 에너지, 기계·로봇 등 10대 주력 업종별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민간 중심의 연대를 구축하고, 업종별 DX 방향 제시 및 과제 발굴을 추진하며 선도사업화 및 정책-사업화를 지원해온 것이다. 이외에도 산업데이터 활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플랫폼 간 연계를 촉진하며 DX 확산을 위한 공통 기술을 제공하는 기술·표준 개발 및 제공, 컨설팅 수혜기업 발굴 및 성과 확산과 더불어 iDX 전문 컨설턴트 양성과정 운영, 업종별 DX지도 등 DX 확산을 위한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산업지능화협회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제조업뿐 아니라 모든 산업 관련 수요·공급기업 간 협업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지속해나간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산업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수요기업 및 공급기업 회원 간의 상호 협력증진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며 全산업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을 이끌어가는 모습이다. 나아가 회원사들의 애로사항과 혜택·서비스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및 정부·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회원사 권익 보호에 앞장선다.
인재 양성부터 표준화·인증까지, 산업 간 융합과 협업 촉진하는 민간의 구심점 역할 톡톡
지난 2월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제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지난해 사업실적을 보고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혁신기획본부의 인력 양성 및 교육과 관련해서는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사업 및 산업계 주도 청년맞춤형 훈련사업, 공정전환 지원사업,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 웨비나 등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산업지능화 컨퍼런스, 제조 디지털 혁신 세미나(Factory Con) 등 세미나 및 컨퍼런스로 DX 벤치마킹 사례 제시 및 동향을 공유했다. 더불어 K-ACCELERATE 스타트업 SHOW-CASE, 스타트업 보육, 한국산업지능화협회 DX혁신투자조합 운영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외 전시에 참여해 산업 디지털 전환 기반의 제조산업 혁신 성장 및 확산 현황을 홍보하는 데에도 적극 앞장서는 모습이다. 오는 7월에도 북미 최대 반도체 전시회인 ‘SEMICON WEST 한국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제품·서비스 지능화’, 'BM 창출 유형 DX 솔루션‘을 테마로 개최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인 ‘제2차 중견 DX 챌린지데이’에는 중견기업, 대·중소기업, 투자자, 스타트업, 유관기관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협업지원본부에서는 스마트제조생태계 지원을 위한 개방형 서비스 플랫폼 개발, 유사 반도체 공정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 플랫폼 기술 개발 등의 표준 연계 R&D성과를 거뒀다. 표준화 및 인증과 관련해서는 스마트제조분야 산업표준 개발 및 정책대응, AAS 국제표준적용 가이드라인 및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표준기반 구축, 디지털 전환을 위한 KS데이터 인증 제도 도입 기반 조성 등의 활동이 이어졌다.
협업지원본부에서는 찾아가는 카라반, AI 모듈 개발(밸류체인 선도 R&D 과제), 산업디지털 전환 컨설팅 제공 등 산업디지털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을 찾아 참고 사례 및 공통기반 기술을 제공하며 산업 DX보급·전파에 나섰다. 더불어 지난해 7월 확대 개편하여 재출범한 ‘산업 AI 얼라이언스(舊 산업디지털전환연대)는 산업 AI 내재화를 위한 활동을 펼치는데서 나아가 기업들의 문제를 해결할 업종별 미래 선도과제를 발굴하며 산업 간 융합과 협업을 촉진하는 민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총회 자리에서는 KOIIA기술지주회사 설립 및 컨설팅사업(KOIIA ENC) 소개, 분과별 기술위원회 위촉, 권역별 지회장 임명이 진행되었다. KOIIA기술지주회사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의 재정 자립화 및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설립되었다. 회원사를 비롯한 네트워크와 전문기관 인력을 통한 투자 시너지 창출 플랫폼을 구축하여 디지털 전환과 ESG 분야 관련 우수기업을 발굴·선정하고, 산업대전환과 관련한 기업에 중점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투자 및 기금 운영을 통한 협회 자립화 및 건전화와 이로 인한 협회 영역 확장 및 회원사 혜택 확대라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중견·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 사업은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시대의 맞춤 직무 전환과 재취업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산업디지털전환과 관련한 요소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분과별 기술위원회는 산학연 지능화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산학연 지능화 플랫폼으로써 회원사들의 권익과 국내 산업디지털 전환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산업일자리전환 지원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우리 기업의 혁신전환에 필요한 기업진단부터 맞춤형 컨설팅, 인증 등 연계지원을 통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전 산업의 DX 인사이트 및 사례를 공유하는 네트워킹의 장이자 협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대한민국 산업의 대전환을 이끌어낼 마중물로서 우리 기업과 함께 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