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케미칼, “원전 수주 청와대 개입설은 사실 무근”
정석케미칼, “원전 수주 청와대 개입설은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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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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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석케미칼이 개발한 액체에서 고체 상태 변환 기기-건조기 (출처=정석케미칼)

최근 한 언론이 방수 우레탄 도료 전문기업인 정석케미칼이 최근 신고리원전 5,6호기 방사성 폐기물 처리 설비 업체로 낙찰되는 등 원전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두고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 보도에서 정석케미칼은 UAE 원자력발전소의 핵 폐기물 처리 설비를 납품하기로 하면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끌었으나 지난 2014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이 UAE 원전 설비식에 참석 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전했다. 그리고 한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정석케미칼이 연속적으로 핵 폐기물 처리 설비 납품 사업을 따낸 것은 청와대 개입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핵 폐기물을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하여 정석케미칼은 본 지와 인터뷰를 통하여 청와대 개입설에 대하여 해명했다. 2012년 UAE 원전의 수주와 대통령의 2014년 5월 UAE 원전 설치식 참석 관련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한국전력이 냈던 보도자료에서 "박대통령이 참석한 설비식 행사에 국내 하도업체 관계자는 일절 참석하지 않았고 UAE측의 엄격한 출입통제 하에 짧은 시간동안 진행되었다."는 반박 내용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당시 한국전력이 2014년 5월 26일과 2014년 7월 4일에 낸 보도 자료에서 정석케미칼은 2009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외업체가 독점해온 분야였던 농축폐액처리설비 개발에 착수하여 국내원전에 참여하기 시작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신한울 1,2호기 납품업체로 선정되었으며, UAE 원전사업 입찰에서도 납품실적과 엄격한 기술성평가와 품질평가 및 가격평가 과정을 거친 국제입찰 끝에 선정되었음을 밝힌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석케미칼은 핵 폐기물 처리 시설에 대한 전문성이 없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주장에 대하여 특허 자료를 제시하여 적극 부인했다.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1996년 월성원자력발전소에 내방사선 에폭시 페인트 공급을 시작으로 원전사업에 참여하였으며, 액체상태에서 고체상태으로 변환하는 특허와 고체 상태 폐액을 고화 할 수 있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등 핵 폐기물 처리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한수원은 신고리원전 5, 6호기 주요 설비 납품업체 선정과 관련하여 “지난 2014년부터 기존 최저가 낙찰제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비용과 함께 기술을 같이 반영, 고품질의 설비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공할 수 있도록 기술제안 입찰제를 도입하여 입찰을 시행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정석케미칼의 한 관계자는 “국내 및 UAE 원전 수주 등 원전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다년간 꾸준한 기술 개발을 하여 정상적인 경쟁입찰에 의하여 진행된 것으로 ‘청와대 개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전하면서,“본사에 대한 충분한 취재 과정 없이 특정인들의 인터뷰만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하여 정확하지 않은 기사를 보도한 언론사 및 담당 기자에 대해 현재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며 향후 보다 더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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