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 공급기업 역량강화를 지원하며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공장 고도화 적극 추진할 것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 공급기업 역량강화를 지원하며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공장 고도화 적극 추진할 것
  • 김윤혜 기자
  • 승인 2024.04.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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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미래 속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 대한민국 제조산업

ICT 기술로 제품의 기획·설계·유통·판매 등 전 과정을 통합하고 최소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공장 스마트공장(Smart-Factory)의 일반 공장의 차이는 지능화에 있다. 자동화를 넘어선 지능화를 통해 IT와 OT의 융합, 생산설비에 센서와 IoT 기술을 연결하여 생산량 분석, 불량 감지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점검하는 동시에 최적화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공장관리의 효율을 더하는 것이다. 이는 제품 출시 기간을 예측하고 단축하여 시장 수요 대응에 탁월하다. 지난 2019년 5월에 출범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기반 조성을 위한 자금, 인력, 장비 등을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정책연구 및 중장기 기획,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수요 발굴 및 조사·분석과 더불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평가 및 관리 등 국내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스마트공장화를 위해 힘써왔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종합 솔루션 마련에 몰두하며 제조 강국으로의 도약을 주도할 예정이다.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녕하세요 단장님. 4월호 대한민국 제조산업 기획으로 인사드립니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 대한 소개 말씀을 직접 부탁드립니다. 
“단장님! 단장님은 스마트 하신가요?”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한 여름날 오후 한 직원이 타운홀 미팅에서 질문을 하였고, 이에 대한 나의 대답은 “내입으로 이런 말 하기는 쑥스럽지만...” 잠시 뜸을 들이고 다시 말을 이어서 합니다. “나는 스마트 합니다!” 한바탕 웃음이 강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농담 섞인 말까지도 스마트를 외치는 이곳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입니다. 전 산업에서 디지털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산과 소비, 삶의 방식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스마트제조혁신은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디지털 기술과 제조공정의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생산 프로세스를 더 효율적이고 지능적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마트제조혁신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통합하여 생산라인을 최적화하고 유연성을 높임으로써 제조기업들이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민첩하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 제조혁신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로는 생산성 향상, 품질 향상, 자원 최적화,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유연성과 민첩성 강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생산 방식을 갖추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이 스마트 제조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제적인 이점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경영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스마트제조혁신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이제 제조기업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정책연구 및 중장기 기획과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수요 발굴 및 조사·분석,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평가 및 관리 등 국내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스마트공장화를 위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나 사업 방향성이 있다면 무엇일지 언급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부는 중소제조업 디지털 제조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작년 9월 “新디지털 제조혁신 MIDAS 2027” 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과거 2019년~2022년 1기 스마트공장 정책은 양적 확대를 통한 기반조성에 집중했다면, 2024년~2027년 2기 정책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스케일 업” 정책으로 전면 개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속 사업으로 고도화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집중하고 나아가 더 선진화된 자율형공장을 오는 2027년까지 80개 구축하여 선도적인 모델로서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MIDAS(Manufacturing Innovation and DX Acceleration Strategy) 구현을 위한 세부 핵심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업 DX역량 수준별(우수, 보통, 취약) 지원체계 구축, (2)제조데이터 기반의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 (3)민간·지역 주도의 협력 네트워크강화, (4)기술력 있는 공급기업 육성을 중점 정책 방향으로 추진 예정입니다. 첫번째 전략은 현장수요를 반영한 기업 DX역량 수준별(우수, 보통, 취약) 지원체계 구축인데 이 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우선 DX멘토단의 설명이 필요하겠습니다. 추진단에서는 올해 DX멘토단을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멘토들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신청한 기업에 대해 역량평가를 하여 역량우수, 역량보통, 역량취약으로 분류하고 역량우수 80여개 기업에게는 디지털트윈, AI 기반 자율형 공장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역량보통인 5천개 기업에게는 고도화 단계로 업그레이드 하도록 지원하고, 역량 취약기업은 로봇 등 자동화를 통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두 번째 전략인 제조데이터는 DX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공장 현장의 제조데이터를 잘 이용하면 생산이 원활해지고 품질 불량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이야기입니다. 데이터 표준을 정하고, 목적에 맞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할 그 효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AI가 무엇이고 정확히 공장에 어떠한 형태로 도움이 되는지 파악하고 있는 중소기업인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시키기 위해 KAMP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 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는 한마디로 ‘중소기업의 AI 놀이터다‘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KAMP 홈페이지에는 표준화된 제조데이터가 있고 이를 AI와 결합시켜 불량품을 판정하거나 설비 고장을 미리 예측하는 등의 체험이 가능하도록 분석 도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민간 중심, 지역 중심에 맞추어서 스마트 추진 정책을 수립하였습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전국 19개 테크노파크가 추진단과 함께 스마트공장 전진 기지가 되어 지자체와 연합해서 그 해당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의 DX를 밀착 지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등 투 트랙으로 전략을 실행해 나갈 전망입니다. 
네 번째 전략은 공급기업 역량 강화입니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는 환을 시도하는 중소기업, 그들의 목적에 맞게 DX를 구현해주는 공급기업(ICT기업, 소프트웨어 기업), 그 둘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하는 컨설팅 기관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접점은 공급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공급기업이 중소기업에게 가장 최적의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노력(R&D)을 극대화하려는 것이야말로 한국의 중소기업 제조DX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급기업 역량 평가를 통해 적정한 역량을 갖춘 기업만이 정부 사업에 참여토록 하고, 지난 몇 년 동안 악순환으로 계속되었던 부정 및 부실구축 문제 등 기술적인 측면에 더해 도덕적 측면까지 동시에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실제적인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중소벤처산업 진흥에 힘써온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혁신을 주도하여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추진단은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스마트 제조강국 실현'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 추진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의 기반구축 및 자생적 기반 조성입니다. 중소기업에게 스마트공장에 관한 경험을 정부지원과 함께 제공하고, 개선된 점을 확인한 다음 지속적으로 공장을 개선하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이는 끊임없이 경쟁하는 글로벌 제조업 생태계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생존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역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서는 디지털 전환 관련 정책 연구 및 중장기 기획, 성과 및 수요조사에 따른 사업 발굴,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제조데이터 생태계 조성, 전 세계적인 정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등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국내 유일한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의 전담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혁신을 촉진하고,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의 힘찬 도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중소기업의 지속가능성에 힘을 불어넣는 견인차로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지속적인 경쟁력의 강화가 저희의 핵심 가치입니다.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이어서 조직 차원에서 최근 주목하고 계신 분야 내 중요 이슈가 있다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매년 더 높은 디지털 수준을 요구하는 “고도화”에 대한 내외부의 의견이 있습니다. 저희도 항상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을 지원하려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 핵심요소가 있. 첫 번째로는 DX를 시도하는 제조중소기업의 의지, 두 번째로는 기업 특성에 맞게 DX를 기술적으로 구현해주는 공급기업의 역량, 마지막으로는 그들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하는 컨설팅 기관입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는 “공급기업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공급기업은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하려는 중소기업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공급기업 자체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 키입니다. 따라서, 추진단은 올해부터 공급기업 역량 강화하기 위하여, 다각도로 역량강화 정책수립을 고민 중이며, 일정 수준의 역량을 지닌 공급기업 위주로 정부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검토하여,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전환 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간 발생된 일부 부정사례/구축 부분도 동시에 해결할 생각입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보기에 앞서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난 1년 간 성과를 말씀 드리자면 첫번째, 추진단 내 12대 개선과제를 찾아보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개선을 통한 효익은 물론이거니와 직원들이 혁신에 대한 마인드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두번째,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타운홀 미팅’과 ‘리더십 카페’를 개설하였습니다. 타운홀 미팅은 모든 직원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었으며, 리더십 카페는 간부와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소통의 시간으로 만들어져 의미를 더했습니다. 세번째,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트렌드에 맞게 DX그룹을 신설하였으며, 과거 기초 단계의 보급 위주 사업을 고도화로 추진하기 위해 지능형제조혁신실로 탈바꿈하여 새롭게 태어난 것이 그 주요 골자입니다. 네번째,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이 2023년 7월 시행되며 스마트제조혁신의 지속 가능한 실행을 위한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중장기 전략인 ‘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2023.9 발표)’을 장장 9개월에 걸쳐 준비함으로써 스마트제조혁신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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