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들린 이태규 대표 - 대한민국 채용 시장을 뒤바꾸고 있는 채용 관리 솔루션(ATS), ‘그리팅(Greeting)’
㈜두들린 이태규 대표 - 대한민국 채용 시장을 뒤바꾸고 있는 채용 관리 솔루션(ATS), ‘그리팅(Greeting)’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4.02.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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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넘치는 고용노동시장, 국가경제의 탄탄한 기반마련 위한 지속가능한 노력
㈜두들린 이태규 대표 [사진=두들린]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채용 방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수시로 채용하는 수시 채용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에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수시로, 보다 빠르게, 효율적으로 선발하기 위한 지원자 관리가 채용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기존 공개 채용에 특화되어 설계된 솔루션들은 수시 채용 환경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ATS(Applicants Tracking System, 채용관리 솔루션)은 공개 채용과 수시 채용 모두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에 ATS는 변화하는 채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포춘 500대 기업 중 98%ATS를 통해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채용 프로세스에 ATS를 도입하는 국내 대기업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두들린은 한국에 없던 ATS 시장을 개척하며 그리팅(Greeting)’으로 새로운 채용 문화를 열고 있다.

 

그리팅의 채용 현황 및 데이터 파악 [사진=두들린]
그리팅의 채용 현황 및 데이터 파악 [사진=두들린]
그리팅 홈페이지 QR코드

공채에서 수시로,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 반영한 채용 관리 솔루션(ATS) ‘그리팅

채용 시장이 변하고 있다. 공개채용 중심의 메가트렌드가 경력직 수시채용 중심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일단 사람을 많이 뽑은 후 업무에 적응시키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기업이 원하는 기준에 딱 맞는 인재를 뽑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며 채용시장은 그야말로 경쟁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채용 전반에서 일고 있는 변화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는 기업만이 더 나은 인재, 기업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인재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신입 대신 경력직, 공개 채용 대신 수시 채용이라는 채용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낸 분기점은 코로나 팬데믹이었다. 경영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업들은 공채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투자가 아닌 부담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세분화·전문화되는 업무들은 해당 직무에 특화된 인재에 대한 수요를 높였다. 한국 경영자총협회가 100인 이상 기업 500(응답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신규채용 실태조사에서는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중 67.4%가 수시채용만 실시할 것이라 답했다. 대기업 또한 수시채용을 적극 도입하는 모습이다. 2019년 대졸 공채를 폐지한 현대차그룹을 시작으로 LG그룹, SK그룹 등이 수시 채용 방식을 택하고 있다.

바뀐 채용 트렌드는 HR 업무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는 효과적으로 지원자를 관리하여, 각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적시에 데려오는 것이 중요한 과업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트렌드에 적합한 것이 바로 ATS 툴이다. ATS를 활용하면 채용의 모든 것이 가능하다. 자사를 잘 드러내는 채용사이트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여러 채용 플랫폼에서 유입되는 지원자 이력서를 통합 관리하고, 평가 대상자들이 동시에 평가를 남길 수 있다. 또한, 비어있는 면접관 일정을 후보자에게 보내고, 후보자가 면접 일정을 선택하여 단숨에 면접 일정을 잡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대시보드에서 유입경로와 단계별 소요시간 등 데이터를 확인하여, 채용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다. 이처럼 뚜렷한 장점을 지닌 툴이기에 기본적으로 공개 채용 문화가 없고, 수시 채용 위주로 채용이 이루어지는 해외에서는 ATS를 통해 채용하고 있다. 미국 전체 기업의 40% 이상, 포춘 500대 기업의 98%ATS를 사용한다. 그러나 국내 채용 시장의 변화는 더딘 모습이다. 국내 채용시장 또한 수시채용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나 국내 기업이 사용 중인 채용 소프트웨어는 공개채용을 목적으로 설계된 경우가 많다.

2020년 설립된 두들린이 선보인 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ATS) ‘그리팅(Greeting)’은 수시 채용 과도기에 접어든 국내 채용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B2B SaaS 기반 솔루션 그리팅은 여러 채용 플랫폼에 등록된 이력서를 하나의 솔루션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팅에서 작성한 채용 공고 링크를 채용 플랫폼과 채용 사이트 등에 첨부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경로로 접수된 이력서가 자동 수집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HR 서비스와 연동된 채용 관리 솔루션인 그리팅을 활용하면 지원 서류 취합에 소요되는 인적·시간 자원을 줄이는 것은 물론 서류 누락, 누실 등의 리스크도 배제할 수 있다. 또한, 채용 단계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각 단계에 참가할 동료를 초대하거나 공고별로 열람 권한을 부여하는 등 효율적인 지원자 평가를 가능케 했다. 이렇듯 그리팅을 사용하면 효율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어, 40일에 달하던 채용 과정을 14일로 줄일 수 있다.

수시 채용 시대에서 인재들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우리 회사가 원하는 인재는 다른 회사에서도 탐내기 마련이다. 따라서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이 배려받고 있다고 느끼는 지원자 경험이 더 중요해졌는데, 그리팅은 지원자 경험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메일 템플릿을 활용해 채용 단계별로 지원자와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으며, 구글 캘린더를 연동해 지원자 또한 자신이 원하는 면접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실제로 통보 방식에서 벗어난 면접 조율 방식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는 후기가 많았다. 채용담당자가 쏟아 부어야 할 면접 스케쥴링 시간은 60% 이상 단축되었다. 문자나 메신저로 단계별 채용 알림을 보내기에 지원자 또한 합격·불합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용 사이트를 수시로 드나들지 않아도 된다.

지원자에게 면접 일정을 통보하는 방식은 사실 리소스의 문제였어요. 인사 담당자가 하루 종일 면접 일정만 조율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팅은 지원자와 채용담당자 모두에게 선택지를 부여합니다. 매칭이 되면 자동으로 담당자의 캘린더에 입력되고, 지원자에게도 면접 당일에 리마인더를 제공합니다. 그리팅을 도입한 기업의 평가 사이트에도 이러한 면접 경험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는 후기가 많아요.”

이처럼 그리팅은 지원자 협업 평가, 일정 조율, 채용 결과 통보 등 채용 공고 게시부터 결과 통보에 이르는 채용 과정에서 경영진-채용 담당자, 기업-지원자 간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돕고 있다. 더불어 코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채용 사이트 제작 기능을 제공하기에 각 기업은 무료로 기업 이미지에 맞게 브랜딩한 채용 사이트를 제작·운영할 수 있다. 이렇게 제작한 채용 사이트는 검색엔진 최적화(SEO)를 거쳐 검색 엔진에서 해당 기업 이름을 키워드로 입력할 경우 검색 결과 페이지 맨 위에 노출된다.

 

그리팅의 지원자 이력서 관리 [사진=두들린]
그리팅의 지원자 이력서 관리 [사진=두들린]
그리팅의 지원자 안내 이메일 템플릿 [사진=두들린]
그리팅의 채용 홈페이지 제작 [사진=두들린]

채용 효율화지원자 경험 극대화한 가장 한국적인 채용 관리 솔루션(ATS)

업무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인사 담당자와 기업이 짊어질 부담을 줄이고, 성공적인 채용 브랜딩을 돕는 그리팅이 한국의 채용 문화를 혁신하고 있다.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섬세하게 설계한 UX는 인사담당자들의 빠르고 효율적 업무 수행을 돕는다. 반복되는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인 점 또한 그리팅이 높은 만족도를 얻은 힘이다. 이태규 대표는 그리팅을 활용해 공고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는 지원자에게 이 기업은 지원자에게 신경을 쓴다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채용 브랜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리팅을 채택하는 기업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서비스 출시 16개월 만에 1,700개의 기업이 가입했으며, 현재는 LG디스플레이, 카카오게임즈, 넥슨, 컬리 등 6,000곳 이상의 기업이 국내 1위 채용 관리 솔루션인 그리팅을 통해 채용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나 지인 추천을 통한 가입이 전체의 40%에 달한다. 2022년 상반기 MAU(월간활성이용자) 월평균 성장률은 35%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상반기 스타트업 MAU 성장률 1위에 달하는 수치다. 무엇보다 개인정보 보호와 채용절차법 준수를 위한 기능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등 국내 실정에 맞는 ATS라는 점에 만족도가 높다. 그리팅이 선보인 최상위 수준의 보안성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으로 인정받는다.

해외에서 ATS를 활용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은 상태였어요. 해외 서비스를 그대로 카피하기도 어려웠죠. 한국만의 채용문화와 관점을 고려해야 했거든요. 언어부터 채용에 관한 법률에 이르기까지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ATS를 개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저희 서비스를 처음으로 결제해주신 스타트업 또한 한국 채용 시장에 가장 적합한 ATS’라 평가해주셨죠.”

그리팅을 접목함으로써 채용 프로세스를 효율화한 대표적 사례로 카카오게임즈가 있다. 구직자가 선정한 입사 선호 1위 게임사에 이름을 올린 카카오게임즈는 그리팅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ATS를 대체했다. 공채 운영에 특화된 ATS로는 공고별·지원자별로 속도감 있는 관리가 필수인 수시채용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던 까닭이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의 인사담당자는 간결한 UI와 다양한 커스텀 기능에 높은 점수를 주며, 공고 단위로 지원자를 관리하는 방식이 각각의 포지션 별 지원자 풀을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지원자 경험 또한 개선되었다. 빠른 결과 안내는 물론 면접시간에 대한 선택권 부여 등의 기능이 지원자들에게는 존중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다.

제조·화학·철강 부문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채용에는 LG커리어스라는 채용 솔루션을, 해외 석박사 채용에는 그리팅을 사용하고 있다. 해당 채용담당자는 디자인과 코딩을 잘 모르는 초보임에도 직접 그리팅을 활용해 채용사이트를 제작하고, 해외 석박사가 모인 커뮤니티에 공고를 홍보했다. 수시 채용이 잦은 팀과 채용 절차를 간편하게 만들고 싶은 팀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금융권에서도 그리팅 도입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경력직 채용 시 별도의 채용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던 KB증권은 그리팅 도입 후 채용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50% 이상 단축해냈다. 그리팅을 활용해 채용 단계별 지원자를 관리하고, 공고별 담당자는 물론 지원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시간이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더해진 직관적인 UI/UX는 솔루션의 활용도를 높인다. 이외에도 인터파크, 삼양식품, 야나두, 쏘카, 숨고 등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는 많은 기업들이 그리팅을 활용해 가장 효율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한 고객사는 그리팅을 채용을 위한 하나의 TF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수의 기업들이 그리팅을 도입하고 전해온 피드백을 통해 채용 관리에 있어 솔루션이 왜 필요하며, 그중 가장 한국적인 솔루션으로 자리한 그리팅을 왜 써야만 하는지 여실히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팅의 가장 큰 경쟁력은 빠르고 지속적인 업데이트에 있다. 사용자들이 필요한 기능을 요청하면 내부적으로 빠르게 검토해 기능을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한다. 고객이 원하는 기능 중심으로 서비스가 고도화되어가는 것이다. 그리팅 서비스 출시 첫해에는 300 차례 이상의 SW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으며, 이듬해에는 700번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타사 제품 및 외주 제작 솔루션과는 달리 5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한 점 또한 장점이다. 그리팅의 재구매율은 약 98%에 달한다. 더불어 지원자별 유입경로, 채용단계별 소요시간, 날짜별 지원자 증감률 등 상세한 데이터를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기에 채용 프로세스에서 개선해야 할 지점과 강화해야 할 지점을 빠르게 파악하여 채용 프로세스를 고도화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그간 많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쌓아온 그리팅만의 노하우를 활용해 수시 채용 태동기에 접어든 한국 기업들이 원하는 직무에 적합한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전했다.

 

그리팅의 면접 요청 기능 [사진=두들린]
그리팅 TRM [사진=두들린]

보다 나은 채용 프로세스 구축으로 새로운 채용 문화 만들어가

학창 시절 학업보다는 창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온 이태규 대표가 찾은 아이템은 취업 문제였다. 주위 친구들이 직면한 과제이기도 한 취업 준비 과정을 들여다보며 비효율적인 점이 많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에 취업과 채용을 둘러싼 문제를 풀기 위한 고민을 시작한 그다.

이 대표가 가장 먼저 관심을 둔 분야는 면접이었다. 면접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덜어줄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20203월 그는 캠퍼스 창업 멤버 5명과 함께 아이엠터뷰를 출시했다. 취업 준비생이 모의 면접 영상을 올리면 인공지능으로 표정, 말의 속도 등을 분석해 개선할 점을 알려주는 면접 코칭 서비스이다. 이어 생성형 AI 모델(GPT)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면접과 자기소개서 등 취업 준비 과정의 문제를 풀어낼 솔루션을 고민하던 이 대표는 채용 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다. 취업 준비 기간을 거쳐 취업에 성공한 이후에는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지 않는 구조를 확인한 것이다. 취업준비생이 아닌 기업 인사 담당자에 초점을 맞출 때 채용 시장을 바꿀 수 있음을 깨달은 이 대표는 채용 과정으로 포커스를 옮겼다. 그가 목도한 채용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 또한 기업의 방향성을 트는 중요한 이유로 작용했다. 채용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일하는 방식은 예전과 같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에 이 대표는 채용 관리 업무도 이전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확신으로 관련 솔루션 개발에 몰두했다.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채용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

채용 시장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채용을 전담하는 인사담당자들을 위한 플레이 그라운드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임을 확인한 두들린은 그리팅을 통해 취업과 채용이 가진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한다. 기업이 채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원자의 스펙을 넘어서서 지원자의 경험과 가치관, 잠재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발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서다. 기업이 꼭 필요로 하는 인재를 더 빠르게 채용할 수 있는 두들린의 기술은 보다 나은 채용 프로세스를 완성해간다. 이 대표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 기업과 적합한 능력을 갖췄음에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두들린만의 방식으로 채용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수시 채용 중심의 채용 시장에서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입니다. 자사의 채용 브랜딩도 중요하지만 속도의 우위를 선점하지 못한다면 자칫 유능한 지원자를 놓칠 수 있거든요. ‘채용은 속도전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창업 이듬해인 20211월 그리팅의 전신인 핏플을 출시한 후 6개월 만에 그리팅으로 서비스 명칭을 바꾼 두들린은 20218월 제10회 정주영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같은 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되었으며, 12월에는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43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20232월 뮤렉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6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59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최초 인재 소싱 관리 서비스 그리팅 TRM’을 출시했다. 향후 그리팅 솔루션으로 이미 ATS이 자리를 잡은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그리팅이 국내외에 널리 확산되어 채용 프로세스를 둘러싼 사고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이정표로서의 역할을 다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두들린 이태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채용의 본질에 집중하며 보다 효율적인 기업-구직자 매칭 이끄는 두들린

채용의 본질에 집중하는 두들린은 채용 문화를 바꾸는데 도전하고 있다. 일자리를 찾는 이들 모두가 자신에게 꼭 맞는 일을 할 때의 즐거움과 기쁨을 느꼈으면 한다는 바람에서다. 이 대표는 채용시장에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기업은 더 좋은 인재를 빠르게 채용하고, 지원자들은 취업이라는 관문을 보다 쉽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낙서를 통해 예술 작품을 만드는 미술 기법인 두들링(Doodling)’에서 따와 두들린이라는 사명을 지었습니다. 낙서처럼 보이는 작은 기능들이 모여 채용 문화를 바꾸겠다는 다짐이 담겼죠. 앞으로도 효율적인 채용 업무를 지원하는 다양한 툴을 선보이며 기업과 지원자 모두가 행복한 채용 프로세스를 구축해가겠습니다.”

이 대표는 채용의 본질에 집중한다는 두들린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두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고객이 사랑하는 서비스, 빠른 실행을 통한 문제해결이라는 키워드다. 빠르고 정확한 소통을 강조하는 두들린은 늘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제품을 개발해왔다. 고객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피드백을 반영함으로써 사용성을 높이고, 이는 다시 고객들의 인정으로 순환되는 것이다. 이 대표는 고객의 목소리야말로 두들린의 성장 기반이라 강조했다. 두 번째는 빠른 실행을 통한 문제해결이다. 고객의 문제를 풀어줄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깊게 고민해온 두들린은 빠른 실행으로 고객의 손을 들어준다. 고객이 가진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빠르게 제시하는 두들린의 솔루션은 두들린의 두 번째 성장 동력이다.

조직의 투명한 운영 또한 이 대표가 최근 무게를 싣는 화두다. ‘빠른 실행을 서비스 경쟁력으로 내건 두들린이기에 각각의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최소 인원만 참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판단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투명한 정보 공유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때 더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두들린은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미팅이라 판단되면 누구나 미팅에 참석할 수 있도록 열어두고 있다. 더불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제품 팀과 마케팅, 세일즈, 개발 등 각각의 팀이 서로의 업무 내역을 공유하는 세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힘을 쏟는다. 이 대표는 올바른 방향이라면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결국 성공할 수밖에 없다며, 바텀업 조직 문화 속에서 팀원들의 역량의 합이 곧 회사의 역량이 될 수 있는 구조를 다져나갈 것이라 전했다.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행을 추진해가는 것이야말로 두들린 팀의 핵심 역량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두들린은 조직을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인재들로 채우고 있다. 임무를 해냈다는 데에 즐거우을 느끼는 사람들이 수십 명 모인 집단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는 확신에서다.

고객이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두들린의 역할이듯 대표의 역할은 팀원들의 불편함을 없애는 서포터라 생각합니다. 일이 더디게 진전될 때마다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하며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죠. 좋은 사람을 모시고, 좋은 문화를 만들어 그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이 대표는 두들린을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크고 좋은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의에는 기업의 수익성과 사회적 임팩트,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자부심을 느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포함된다. 이 대표는 두들린의 솔루션이 기업에는 업무 효율성을, 지원자에게는 긍정적 경험을 심어주는 선순환이 쌓여 결국에는 채용 문화를 바꾸는데 기여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사회적 임팩트를 높여가는 두들린의 성장전략은 다시금 문제 해결로 귀결된다. 그렇기에 새로운 문제를 정의내리기 위한 고민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문제를 찾는 과정이 문제를 푸는 전체 시간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이 대표의 말처럼 두들린이 우리 사회가 처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며 새로운 채용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끝으로 두들린의 채용 관리 솔루션(ATS)인 그리팅에 관해 궁금한 내용이 있거나 보다 자세한 내용은 그리팅 홈페이지(https://www.greetinghr.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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