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코퍼레이션(DNA Corporation,이하 DNA)는 CES 2024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OBST BANK (비만 유전자 테스트)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CES 2023에 출품하며 혁신상에 선정된 바 있기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DNA는 인공지능(AI) 기반의 DNA 데이터를 활용,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삶, 밝은 미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9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설립 2년 만에 ADHD를 간단한 검사로 스크리닝 테스트할 수 있는 ‘ADHD BANK’를 출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DNA의 ‘ADHD BANK’(ADHD 유전자 검사 키트)는 의사가 ADHD(주의력 결핍과잉 행동장애)를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DNA 데이터 솔루션이다. 2018년 권위 있는 학술지 ‘네이처’에서 ADHD의 유전율이 74%로 높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ADHD의 강력한 유전적 특징은 DNA의 ADHD BANK 서비스가 출시되는 데 동기를 부여했다. DNA는 ADHD와 관련된 최신 유전자 바이오마커를 분석하는 학습 알고리즘이 있는 머신러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게놈 기술을 통해 ADHD를 신속하게 진단함으로써 일반인이 보다 쉽게 ADHD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렇듯 AI 기술을 활용한 진단 솔루션 개발 역량을 입증한 DNA는 아동 ADHD에 이어 적응 범위를 확대, 비만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인화된 진단을 가능케 하는 ‘OBST BANK(Obesity BANK)’의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 마커의 탐색과 연구 과정을 거쳐 개발된 유전자 분석 키트로, CES 2024의 AI 부문 혁신상에 선정, 다가오는 1월 전시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는 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으며 전시 개최에 앞서 참가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력을 평가하고, 우수한 혁신성을 갖춘 기업 제품에 혁신상을 수여하고 있다.
고경환 대표는 “2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 기업의 끊임없는 연구과 노력을 통해 세상의 더 많은 사람들, 특히 아이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밝혔다.
OBST BANK는 앞서 공개한 솔루션인 ADHD BANK와 마찬가지로, 의사의 진단과 예측을 지원하는 AI 기반의 DNA 데이터 솔루션이다. 유아의 태생과 동시에 표피 세포 등을 간편히 체취하고, 이를 곧바로 유전자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하며, 이를 통해 유아기 소아비만 등 유전적 원인의 비만 사례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DNA는 비만 자체를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만을 사전에 예방하고 차단할 수 있는 OBST BANK가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게 돕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전자 분석 기반 조기 예측 서비스 구축에 관심을 둔 바이오테크 기업과 병원, 또는 병원 전산 시스템 전문업체에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고경환 대표는 “AI와 바이오 기술을 융복합한 바이오테크 기업으로서 서비스를 확장, 추가해 나가고, 이로써 ‘진단’을 골자로 하는 의학계 전통적인 패러다임은 ‘미래형 예방의학’으로 전환하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이를 위해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