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 “기존산업과 미래산업이 융복합할 수 있도록, 김해시의 미래 100년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나가겠습니다”
홍태용 김해시장 - “기존산업과 미래산업이 융복합할 수 있도록, 김해시의 미래 100년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나가겠습니다”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3.11.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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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과 기업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활기찬 경상남도
홍태용 김해시장 [사진=김해시청]
홍태용 김해시장 [사진=김해시청]

 

올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랠리에 힘입어 조선 산업의 회복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예견되는 가운데 경남의 주력산업으로서 김해시는 거제, 고성군과 함께 경남형 조선업 재도약 생산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력 확대를 위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밀부품을 비롯한 기존의 기계와 철강중심의 산업들의 기반을 확고히 함과 동시에 미래 100년을 위한 전략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 그리고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계기로 2024년 ‘김해 방문의 해’를 준비하고 있으며,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를 비롯해 김해시의 발전을 위해 취임 이후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소통을 중요시해온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역 기업들이 기반을 다지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먼저 시장님께 지난 1년을 보낸 소회와 민선 8기 주요한 성과들을 여쭙고 싶습니다.

‘세월이 쏜 살과 같다’는 말처럼 1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현장을 다니면서 최대한 많은 시민들을 만나 그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시민들이 원하시는 바를 올바르게 시정에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먼저 ‘소통’을 민선8기 시정을 상징하는 열쇳말로 삼아 소통의 실질적 제도화를 위해 ‘3소 시민소통제’와 ‘공약실천 시민배심원제’를 새롭게 도입했으며 공약실천계획 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시정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두 번째로 김해시의 미래 100년을 위한 경제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기를 맞아 5대 미래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구조 재편을 촉진해 동남권 경제수도 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았고 중소유통 공동 도매물류센터와 통합쇼핑몰 ‘김해온몰’을 오픈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세 번째로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도시의 전환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유치에 주력했고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근절 사업과 장례식장 다회용기 보급 사업으로 ‘탄소중립 김해’ 브랜드를 전국에 각인시키는 동시에 우리 시 정책이 전국적 표준으로 이어지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김해의 미래 먹거리라고 할 수 있는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유치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계신데요. 진행 상황에 대해 궁금합니다.

우리 시가 추진하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은 핵심 물류 시설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배후단지와 물류 기반 시설,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육해공 물류 연계 시스템을 아우르는 체계로, AI와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될 미래 신성장 산업의 집약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당초 8월 말 완료 예정이었으나 12월로 한 차례 연기된 상황입니다. 그동안 우리 시는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유치를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김해시가 입지 최적지임을 알리는 학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방송 홍보 활동, 전문 자문단 운영 등 다양한 대내외적인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플랫폼이 적용될 물류혁신특구 후보지로 몇몇 지역이 거론이 되고 있는데 그 지역 중에서 우리 부산‧경남이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 신항, 부산‧울산‧경남 광역철도, 경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 많은 인프라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장 경쟁력이 있는 지역인 만큼 거기에 맞춰서 물류혁신특구 후보지로 선정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전국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 방문의 해 등 대형 행사가 집중됩니다.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그리고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를 함께 개최하는 도시는 우리 김해시가 전국에서 최초인 만큼 시장으로서 자부심도 크고 강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이러한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은데 큰 기회를 맞이한 만큼 찾아오시는 손님들께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또 전국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가 함께 개최되는 만큼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선정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은 2014년부터 한‧중‧일 3국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하는 사업입니다. 우리 김해시는 서기 42년 김수로왕이 가야국을 건국한 도시로 선사시대 유적부터 김수로왕을 모시는 춘향대제와 추향대제 등 전통의식에 이르기까지 2천 년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도시이기에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와 함께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일본의 이시카와현, 중국의 웨이팡, 다롄시는 물론 국제 자매‧우호 도시 네트워크와 가야문화권 시‧군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대 가야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중‧일 3국과 도시들이 어떻게 문화를 교류하고 서로 소통하며 이해했는지 잘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또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 그리고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계기로 우리 김해시를 방문해 주시는 손님들께 보다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내년을 ‘김해 방문의 해’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5대 분야 40개 과제를 선정해 관광인프라와 도시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차별화된 김해만의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기존 개별 축제 간의 연계성을 강화해 우리 김해시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을 조각하신 한국 구상 조각계의 거장 김영원 선생의 기념관이 될 김해시립 김영원 미술관도 내년 10월에 개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꼭 한번 우리 김해시에 오셔서 김해만의 매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진=김해시청]
[사진=김해시청]

 

최근 김해 대성동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들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됐는데요. 그 의미가 궁금합니다.

지난 9월 우리 시 대성동고분군을 포함한 경남 5개, 경북 1개, 전북 1개 등 영호남 총 7개 시·군의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가 확정됐습니다. 지난 2013년 잠정 목록에 등재된 이후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번 등재로 그동안 잊혀진 왕국, 비주류 역사로 치부되던 가야의 가치가 재조명을 받고 가야의 중심인 금관가야의 도읍지인 우리 시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우리 시는 내년에 전국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 방문의 해를 준비 중인 만큼 이번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앞으로 치러질 메가이벤트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우리 시 관광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대성동고분군은 4m 깊이의 땅속에 석관묘 위주로 매장된 고분이 군집을 이루고 있어 봉분이 작거나 없는 것이 특징인데 가야시대 초기의 매장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와 중요성이 큽니다. 앞으로 고분군뿐만 아니라 가야의 역사문화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인정받도록 가야문화권 자치단체들이 서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사진=김해시청]
[사진=김해시청]

 

최근 김해시에 첨단산업 관련 소식이 많던데 어떤 내용인가요?

지난 2월에 의생명산업, 디지털물류산업, 스마트센서산업, 미래자동차산업, 지능형로봇산업을 김해시 5대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들 5대 미래전략산업은 상호 연관성이 많아 한 분야의 성공이 다른 산업으로의 파급력이 큰 산업들로 우리 시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에는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를 개소해 실증사업 중에 있으며 스마트 센싱 유닛 실증센터도 완공해 운영 중입니다. 또 중고 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도 내년 초 착공해 연내 완공 예정입니다. 8월에는 국가 공모사업인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사업’과 ‘첨단물류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구축사업’, 그리고 ‘수소액화 냉매 압축기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도 선정됐습니다. 우리 시는 기존 기계, 철강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5대 미래전략산업 중심으로 지역 기업의 체질을 개선해 김해 경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끝으로 월간인물 독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월간인물 독자 여러분! 우리 김해시는 김수로왕께서 2천 년 전 가야 왕국을 건국하신 이래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여기며 오늘날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내년은 우리 김해시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그리고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가 펼쳐집니다. 2천 년 가야 왕국의 역사와 한‧중‧일 3국의 문화, 그리고 스포츠가 있는 김해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내년에 김해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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