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산어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동행, ㈜현대이앤시의 지속가능한 노력
대한민국 농산어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동행, ㈜현대이앤시의 지속가능한 노력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11.03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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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이앤시 김종숙 대표
㈜현대이앤시 김종숙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현대이앤시 김종숙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어느 한적한 곳에 오래된 나무 한 그루가 있다. 너른 그늘로 사람들에게 편안한 쉼을 제공했지만, 잎사귀가 떨어진 탓에 더이상 주목받지 못하는 나무.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사람들이 나무를 찾아와 정성스럽게 잎사귀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들의 손길 덕분에 나무는 생기를 되찾았고, 사람들도 다시 나무를 찾는다. 나무의 그늘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따금씩 열리는 열매를 따먹기도 하면서 말이다. 이 스토리는 나무와 사람 모두를 위한 해피엔딩이다. 여기서 이야기 속의 나무를 오늘날의 농어촌으로 바꾸면, 나무를 가꾼 어떤 사람들은 현대이앤시가 된다. 외면당하고, 소멸되는 농어촌과 주민들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책을 찾아 해피엔딩을 만들며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는 기업, 현대이앤시를 찾았다.

 

농산어촌의 6차산업을 이끄는 현대이앤시

현대이앤시는 각종 농산어촌개발사업과 6차산업 그리고 농산물 가공 및 제품개발에 이르기까지 농산어촌,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6차산업이란, 1차산업인 농어촌 자원을 토대로 2차산업인 제조·가공, 3차산업인 유통·문화·체험·관광·서비스 등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농산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도농소득 격차의 심화 등으로 농산어촌의 위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농산어촌의 자원을 이용해 생산과 가공, 서비스 제공으로 연계하는 농촌 융복합산업 즉, 6차산업으로 농산어촌의 새 활로를 찾겠다는 목표하에 적극적인 6차산업이 시행되고 있다.

6차산업의 장점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주민이 직접 산업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창출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농업·농산어촌으로 내부화할 수 있어 침체된 농산어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이앤시도 농산어촌의 성장을 위한 자생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이앤시의 사업은 마을에서 내는 의견을 농림축산식품부나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등 정부부처 및 기관이 검토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상향식으로 진행됩니다.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으로 마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자는 게 저희의 전략이에요. 지역의 여건이나 현황을 분석하고 진단해 예비계획 및 기초계획을 수립하고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부분을 완성하여 주민교육 등 다양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민복지센터 등 전략에 맞는 시설을 건립하는 등 하드웨어를 계획하는 일도 진행하고요.”

회사의 사업영역은 크게 농산어촌지역개발계획수립, 지역역량강화(교육 등 소프트웨어)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농산어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틀이 되는 사업이 농산어촌개발사업이다. 그리고 지역역량강화 사업의 영역에서 6차산업화 부분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인 상황버섯과 양파와 더불어 둥굴레 중에서도 향미 및 약효가 뛰어난 용둥굴레로 만든 차인 선옥죽차 등 농산어촌에서 생산하는 농특작물을 이용해 가공상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발명특허 및 기술개발과 이전, 특허출원으로 농산어촌 주민들의 소득을 높인다. 농식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농업·농산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토대 마련을 위해서도 애쓴다. 농산어촌개발계획 수립은 장기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설정하는 것인데,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역시 5년마다 농업·농촌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회사는 예상 리스크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예비계획 및 기초계획 수립단계를 거쳐 기본계획 및 경관계획을 수립한 뒤, 시군단위 농업농촌 전반에 걸친 총괄계획을 수립한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BT)의 융복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농식품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농산물의 생산(1)과 식품 제조·가공(2), 판매 및 소비와 관광 등의 서비스(3)를 제공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창조경제 실현을 통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정방향 및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등도 함께 수행한다.

농업생산물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더하면 다양한 형태의 상품이 개발될 수 있다. 이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틀을 마련한다. 현대이앤시의 손길이 닿은 곳에는 분명한 변화가 생긴다. 사업이 끝나는 시점에 변화한 마을 속 더욱 변화한 사람들이 있는 장면을 보는 것은 김종숙 대표를 비롯해 현대이앤시 모두에게 일을 지속하는 원동력이 된다. 모두의 해피엔딩을 써가는 현대이앤시의 스토리가 기대되는 이유다.

 

㈜현대이앤시 김종숙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현대이앤시 김종숙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농촌지역의 성장을 돕는 현대이앤시, 의령 및 함안군과의 성공적인 농촌협약 체결을 주도해

농촌협약은 자치단체와 주민이 주도하여 농촌생활권에 대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을 통해 중앙과 지방이 투자를 집중해 농촌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제도로 2020년에 도입됐다. 현대이앤시는 농촌개발사업의 계획수립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여 지역의 성장을 돕고 있다. 경남 의령군의 농촌협약 공모선정은 현대이앤시가 진행한 대표적인 농촌협약이다. 의령군은 2024,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약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 지역공동체 및 경제 활성화 등 시·군이 직접 수립한 계획을 각 개별사업과 연계를 목적으로 하는 농촌협약 공모의 주인공이 됐다. 군이 농촌협약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비 348억 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 데에는 현대이앤시의 도움이 컸다. 현대이앤시와 의령군은 의령생활권과 부림생활권을 양분해 각 생활권의 특성에 맞는 발전계획을 꼼꼼히 수립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비계획 수립단계부터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한 덕분에 기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의령군에 이어 함안군의 농촌협약 체결에도 큰 역할을 했다. 함안군은 20208월부터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농촌공간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 수립에 착수해 농촌협약 공모 신청을 했지만, 최종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현대이앤시와 함께 전담부서 재구성, 생활권 단위 추진위원회 신설, 마을 만들기 지방이양산업 예산증액 등 농촌협약 전제조건 이행을 시작으로, 평가 시 지적받았던 부분에 대해 계획서를 수정·보완했고, 드디어 지난해 6, 농촌협약 공모 최종 선정지에 포함되는 쾌거를 이뤘다. 함안군 역시 올해부터 5년간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에 따라 칠원생활권(칠원, 대산, 칠서, 칠북)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각종 생활서비스를 전달하는 농촌개발사업을 시행한다. 함안의 대표 늪지이자 우수 습지인 질날늪·뜬늪과 천연기념물인 대평늪 일원에서 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마을이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 교육의 실천자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이밖에도 경남자영고등학교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해 승마 관련 교육 및 말 산업 관련 취업 정보 교류, 주요 사업의 홍보 등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구인·구직을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동 상담실을 운영하며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연결하는 등의 사업도 병행한다. 이러한 종합적인 사업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인구소멸 위험지역의 인구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군과 현대이앤시는 기대하고 있다.

 

투발루 역량강화사업이 해외 공적개발원조(ODA)의 마중물이 되기를

현대이앤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사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 이룬 대표적인 성과는 투발루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역량강화사업에 참여하게 된 일이다. ODA는 개발도상국의 빈곤감소와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함으로써 인도주의를 실현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사업을 말한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세계에서 4번째로 작은 도서 국가 투발루는 키리바시와 함께 전체 원양 생산량 중 650억 규모에 달하는 9.5%가량을 생산하는 주요 어장이다. 투발루는 PNA(Parties to the Nauru Agreement, 중서부 태평양 지역의 나우루 협정당사국) 8개 국가 중 하나로, 우리나라 참치 생산량의 70~80%를 차지하는 핵심 해역이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원양어업의 주요 어장인 투발루, 키리바시 등 남태평양 도서국에 제빙기나 발전기 등 물자를 공여하는 ODA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물자 공여만으로는 해당 국가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우리나라 외의 조업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대규모 공적원조 사업을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지난해, 투발루와 어촌지역을 활성화하는 어촌뉴딜 공적 원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국내 지원 기관 간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현대이앤시는 여기서 투발루 어촌주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담당한다. 어업기술 훈련을 통해 투발루 어민의 생업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한국어 문화교육을 통해 한국 국적의 원양어선 승선 기회를 부여하는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과 교류를 통한 양국 간 우호 관계를 형성하는 일은 뜻밖에 2030 국제 엑스포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에서 다수의 회원국들이 개발도상국인 점을 고려했을 때, ODA 사업은 엑스포 외교전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력한 경쟁국인 사우디는 일찌감치 오일머니를 앞세워 중동과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를 공략해왔다. 이에 우리도 부산 지지가능성이 있는 개도국을 상대로 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ODA 수여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최초의 국가다. 1945년 전후복구와 6·25 전쟁의 폐허 속에 무상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은 당시 국가 예산의 40% 이상을 국제원조에 의존하는 최빈국이었다. 하지만 55년 만인 2000년에 OCE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수여국 명단에서 빠졌고, 10년 후인 2010년에는 OECD DAC에 가입하면서 선진공여국으로 도약했다. 불과 60년 만에 다른 빈곤국과 개도국을 지원하는 선진공여국 반열에 오른 것이다. 이는 모두의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이루겠다는 ODA의 가치는 현대이앤시의 가치와도 다르지 않다. 정부는 올해 1, 농업 분야의 ODA 규모를 오는 2027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5,000억 원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수여국의 발전은 물론 공여국에도 이익이 되는 상생형 ODA로 그 형태가 나아감에 따라 ODA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실현시킬 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 재원과 인력의 확보, 사업의 추진을 뒷받침하는 제반 환경의 확충 등 보완해야 할 사항이 남아있지만, 우리의 기술 발전 노하우를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수단으로서 또,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과 수출 활성화 등 경제적 국익에 기여하는 모델로서 ODA가 선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이앤시 좌_홍영호 이사, 우_김종숙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현대이앤시 좌_홍영호 이사, 우_김종숙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농산어촌의 새로운 기회와 성장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

현대이앤시의 구성원은 경영 및 해당 기술 분야의 석사·박사 학위를 소지한 것은 물론 다양한 컨설팅 실무 수행 실적을 보유한 전문가들이다. WTO 및 수입개방에 따른 농어촌지역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며, 축적된 컨설팅 노하우를 지역에 제공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농어촌지역의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는데, 김종숙 대표의 아들인 홍영호 이사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홍 이사는 김 대표와 함께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을 넘나들며, 투발루 사업 등의 해외 사업에 도전하는 등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모색하고 도전하는 데 거침이 없다. 최근에는 회사의 본거지인 경상도 지역을 넘어 다양한 지역에서의 사업을 위해 전국 곳곳을 부지런히 다니고 있다고. 하나의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채 수행하는 사업인 만큼 농산어촌개발산업은 지역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역을 불문하고 건강한 회사들이 자유롭게 경쟁하는 체제가 되어야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게 홍 이사의 지론이다. 고이지 않고 흘러가기 위한 부단한 노력의 바탕에는 직원들이 있다. 그는 기회와 가능성이 있는 회사로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이 회사를 믿고 함께해주는 직원들을 위한 일이라고 믿는다.

계속 성장할 회사라는 비전을 직원들에게 보여줘야죠. 사실 이번 투발루 사업도 수익성이 낮은 사업이에요. 그럼에도 사업을 진행하는 건 회사의 넓이와 깊이를 키워야하기 때문이죠. 급여나 복지 등의 처우도 물론 중요하지만, 직원들을 위하는 진정한 일은 끊임없이 발전하는 회사를 만드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홍 이사와 김 대표는 지금까지 현대이앤시가 이뤄온 결과물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각자의 성장을 만들어가는 직원들과 함께 회사의 발전을 위해 오늘도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농산어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이들이 써내려갈 동반성장의 스토리를 언젠가 반갑게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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