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사단법인 동래온천번영회는 지난 23일(음력 9월 9일) 오전 11시 동래온천 용각에서 온정을 기념하고 주민들의 안녕과 온천수의 풍요 등 온천장 발전을 기원하기 위한 동래온천용왕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행식에는 구청장, 국회의원, 동래온천번영회장, 부산광역시의원, 동래구의원, 온천1동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용왕대제는 1691년(숙종 17년) 온천수가 솟는 곳에 돌로 두 개의 온천탕을 만들고 용각을 세운 뒤 제를 올린 게 그 기원이며, 다른 지역 용왕제와는 달리 제를 지낼 때 술 대신 동래온천의 원천인 온정에서 뜬 깨끗한 온천수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는 축문 낭독, 분향, 절 등의 순으로 30분가량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지수 동래온천번영회장은“동래온천용왕대제 봉행식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침체되어 있던 온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앞으로도 온천장에 많은 행사가 개최되어 활기가 넘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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