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함안군지회는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에 가야읍 도항리 충의공원 위패봉안실에서 전몰군경유족회와 전몰군경미망인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력 9월 9일 합동제례행사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을 맞이하여 국가 수호를 위해 희생된 순국선열 혼을 위로하고,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군민에게 전파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봉행됐다.
제례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이영학 군 복지환경국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와 번영은 여기 잠들어 계신 순국선열의 피, 땀, 눈물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오늘 뜻깊은 제례행사를 맞아 우리모두가 애국충정을 가슴에 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몰군경 유가족인 곽광애(73세, 김해시 거주) 님은 “매년 오늘 잊지 않고 제례행사 봉행을 위해 함안 충의공원을 찾아온다”며, “아버지는 내가 6개월 때 국가 수호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셨다. 아버지를 여전히 기억할 수 있도록 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여러가지 보훈사업을 추진하는 함안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 충의공원에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항일운동, 6.25참전 순국영령 등의 1300위가 봉안돼 있으며, 함안군은 매년 전몰군경유족회에서 봉행하는 현충일, 음력 9월 9일 제례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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