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이정엽의원, 6급변호사 채용 못 해... 2년째 21번 채용공고만 낸 서귀포시청
제주도의회 이정엽의원, 6급변호사 채용 못 해... 2년째 21번 채용공고만 낸 서귀포시청
  • 박미진 기자
  • 승인 2023.10.20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획기적인 처우개선, 다른 전문직 공무원 충원 등 근본 대책 마련 필요
제주도의회 이정엽의원

[월간인물] 서귀포시청이 계속되는 변호사자격 6급공무원 채용에 지원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대책없이 지난 2년간 21번의 채용공고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정엽 의원(국민의힘, 서귀포시 대륜동)은 20일 서귀포시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년간 근본적인 대책없이 21번의 채용공고만 반복하고 있는 서귀포시청의 안일하고 소극적인 인사행정을 질타했다.

이정엽 의원이 서귀포시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귀포시청 6급변호사 공무원 채용공고 현황’에 따르면, 2021년 11월 15일 결원을 충원하기 위한 첫 채용공고 이후 단 한 번의 면접과정도 진행하지 못하고 현재까지 21번째 채용공고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청은 소송․행정심판업무 수행, 시정현안 법률상담 및 자문, 법률교육 운영 등을 위하여 변호사자격의 6급지방공무원 정원 2명을 운영하고 있으나, 1명이 2년째 공석으로 번번히 채용에 실패하고 있다.

보수수준도 지방공무원보수규정보다 20% 상향된 연봉을 책정하고 있고, 성과상여금과 각종 수당을 합할 경우 연봉이 7,000만원을 넘는 대우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없어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이정엽 의원의 문제제기에 이종우 서귀포시장은“6급에서 5급으로 직급상향을 위해 도와 협의하는데 그것도 어렵고, TF팀장으로 해서 예우를 하면서 현재 공모를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본다”고 답변했다.

이정엽 의원은 “직급을 올리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하던지, 변호사 아닌 다른 전문직의 공직유입을 설계하는 등 적극적인 인사행정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