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어린이통학로 종합안전대책 본격 추진!
부산시, 어린이통학로 종합안전대책 본격 추진!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3.10.19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 지난 5월 수립한 어린이통학로 종합 안전대책 본격 추진에 나서… 4년간 총 632억 원 투입해 850여 곳 어린이보호구역에 ▲불법주정차 씨씨티비(CCTV) ▲시인성 강화 ▲보도 및 방호울타리 등 설치
부산시청 전경

[월간인물] 부산시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마련한 어린이통학로 종합안전대책을 구체화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청동초등학교 어린이 사망사고를 계기로 '어린이통학로 종합안전대책'(5.22.)을 발표하고 통학로 안전시설 정비기준 마련, 연차별 사업계획 수립 및 재정 확보를 위한 관계 기관 협의 등 통학로 안전대책의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수립한 '어린이통학로 종합안전대책'의 후속 추진사항 점검을 위해 오늘(19일) 오전 10시 30분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점검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교육청 및 영도구 관계자 등이 함께 영도구 청학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통학로 안전대책에 대한 추진사항과 청학초 통학로 개선사업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이날 현장에서 그간 준비한 '어린이통학로 종합안전대책'의 구체적 시행방안을 발표한다. 4년간 총 632억 원의 예산을 들여 850여 곳의 어린이보호구역에 불법주정차 씨씨티비(CCTV), 시인성 강화, 보도 및 방호울타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별로 ▲씨씨티비(CCTV)는 109곳에 38억 원 ▲시인성 강화는 937개 사업에 266억 원 ▲보도 확장은 34곳에 45억 원 ▲방호울타리 설치는 271곳에 28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군별로 ▲중구 1.3억 원 ▲서구 13억 원 ▲동구 4.2억 원 ▲영도구 77억 원 ▲부산진구 30억 원 ▲동래구 42억 원 ▲남구 40억 원 ▲북구 152억 원 ▲해운대구 43억 원 ▲사하구 36억 원 ▲금정구 36억 원 ▲강서구 11억 원 ▲연제구 28억 원 ▲수영구 4.9억 원 ▲사상구 63억 원 ▲기장군 45억 원을 투입한다.

보도 설치 사업의 경우 당초 계획 내 사업대상지는 보도 미설치 구간 전체였으나, 고지대·구시가지로 좁은 도로가 많은 부산의 지형 특성상 실제 사업 가능지는 전체 수요의 10% 정도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향후 보도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 일방통행 지정 및 학교 담장 허물기 등 경찰청·교육청 등과 협력을 통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통학로 개선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행정안전부)·국회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친 결과, 지난 7월 특별교부세 30억 원을 확보해 구·군에 긴급 교부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 등 시 예산을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해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향후 시의회, 구·군,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계속 협의해 순차적으로 사업예산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도로 경사도, 속도, 차로 수, 도로형태,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점수화해 마련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용 방호울타리 설치 자체기준을 16개 구·군에 배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월 종합 안전대책에서 사고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어린이보호구역에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으나, 관련 지침에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교통안전시설 전문가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부산시 지형 특성에 적합한 차량용 방호울타리 설치기준을 마련했다.

▲A등급은 차량용(SB1 이상) ▲B등급은 차량용(SB1) ▲C등급은 차량용 또는 보행자용 ▲D등급은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체계적인 정책추진으로 시민 공감대와 행정 신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우리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시와 구·군, 교육청 등 관계 기관이 최대한 협력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