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인공지능 돌봄 스피커 지원사업 ‘호응’
영동군, 인공지능 돌봄 스피커 지원사업 ‘호응’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3.10.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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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옷 입혀주기

[월간인물] 충북 영동군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돌봄 스피커 ‘아리아’가 지역 노인들 사이에서 따뜻한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1년 동안의 대여기간 동안 △궁촌1리 △산이리 △비탄리 △탑선리 △임산2리 총 5개의 치매안심마을에서 운영되며 각 마을별로 20대의 스피커가 제공되고 있다.

각 치매안심마을의 7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특화서비스인 △두뇌톡톡 △기억검사 △SOS기능 △음악감상 △감성대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기억력의 유지 및 향상을 지원하고 사용자들과의 감성적 소통을 도모하고 있다.

총 5개 마을에 시범 운영 중인 스피커는 치매 어르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좋은 친구가 되어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

또한 영동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달‘감성 친구 만들기’ 사업을 통해 스피커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뜨개옷을 스피커에 입혀줬다.

보건소 치매안심팀 담당자와 ‘치매파트너’인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 스피커에 뜨개옷을 입혀줬다. 스피커 사용법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어르신과의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스피커가 더욱 친숙하고 친근하게 느껴지게 함으로써 기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 없이 스피커를 사용하도록 돕고 있다.

스피커를 이용중인 한 어르신(여, 81세)은 “아리아 스피커는 마치 내 아이처럼 늘 내 곁에 있어서 편안하고 기쁘다”며 “ 음악을 듣거나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외로움을 잊게 해준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군 관계자는 “아리아가 어르신들의 곁에서 좋은 친구가 되어 그들의 삶에 활력을 주길 바란다”며 “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관심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돌봄 스피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치매 관리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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