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 기획전시 ‘어흥, 다 잡아먹어버리겠다’ 개최
금천문화재단, 기획전시 ‘어흥, 다 잡아먹어버리겠다’ 개최
  • 남윤실 기자
  • 승인 2023.10.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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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예술계를 이끄는 작가 4인이 ‘호랑이’를 소재로 표현한 새로운 공포와 반성
금천문화재단 기획전시 ‘어흥, 다 잡아먹어버리겠다’ 홍보물

[월간인물] 금천문화재단은 10월 29일까지 기획전시 ‘어흥, 다 잡아먹어버리겠다’를 ‘범일운수종점타이거원’(금천구 금하로 29길 22)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윤주희, 최성균 작가로 이루어진 예술 단체 ‘컨템포로컬(ContempoLocal)’이 기획했다. 윤주희, 최성균 작가는 지역의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으로 확장시키는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 작가 4인이 금천구 시흥동 지역의 ‘호랑이’ 이야기와 치열한 근현대사 속으로 사라진 한반도 ‘호랑이’의 연결고리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사진작가 김신욱은 신화가 되어버린 호랑이를 지속적으로 찾아 헤매는 이들을 추적한다. 설치작가 최태훈은 사람들이 쫓는 유행을 새로운 공포로 구성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회화작가 임장순은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신문 이미지로 이미 겪은 공포를 망각하고 같은 공포를 겪는 어리석은 세상을 그려낸다. 독립영화감독 다우버 데익스트라는 이민자 이웃과 친구 관계를 맺어가며, 폭력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표현했다.

전시는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13시부터 18시까지며, 매주 월·화요일은 휴관한다.

윤주희 작가는 기획 의도에 대해 “이번 전시는 ‘공포’를 화두로 다루지만, 시각적으로 분위기를 강요하지 않고자 했다”라며, “사람들이 잡아먹어 버린 이전의 공포들과 그들이 만드는 이 시대에 새로운 공포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시 사업비는 서울문화재단 공모사업비(N개의서울)와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의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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