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2023 청원생명축제는 지난 14일 ‘농산물 깜짝 경매 이벤트’를 진행했다.
농산물 깜짝 경매 이벤트는 축제장에서 판매 중인 농산물을 참여 농가들의 협조로 즉석에서 지원받아 판매장 맞은편 소무대에서 경매를 진행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열흘간의 축제 기간 중 판매 중인 청원생명쌀, 사과, 고춧가루, 표고버섯 등 다양한 농산물을 한데 모아 게릴라성으로 깜짝 경매를 진행했다.
정해지지 않은 시간에 경매 이벤트가 열림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했고, 경매가 시작하자마자 준비된 농산물은 순식간에 동이 나곤 했다.
3만 5천원에 판매하는 청원생명쌀이 최저가인 단돈 1만원에 낙찰되기도 하고 12만 5천원에 판매하는 고춧가루가 정가보다 높은 13만원에 팔리는 등 경매 현장은 예측할 수 없는 재미난 풍경을 만들어냈다.
이번 이벤트로 모아진 수익금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으로, 좋은 뜻을 가지고 경매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는 경매가 끝난 후 작은 사은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2023 청원생명축제는 ‘보는 즐거움’에서 더 나아가 ‘함께하는 즐거움’을 축제에 온 관람객들이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축제장 곳곳에 숨겨뒀다”며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청원생명축제만의 건강한 재미를 많이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산물 깜짝 경매 이벤트’에 이어 ‘농산물 무게 재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축제가 끝날 때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진행되는 ‘2023 청원생명축제’는 15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