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고성군은 10월 6일부터 호우로 인한 탄저병 등 낙과 피해를 입은 농가의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오랜 장마와 바로 이어진 불볕더위,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내린 폭우 및 10월 상순 이상고온으로 탄저병과 낙과현상이 급격하게 번지고 있다.
탄저병은 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 잦은 비로 습도가 높고 일조량이 적어 탄저병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고, 잦은 비로 인해 방제 후 약제가 비에 씻겨 내려가 효과를 거두지 못해 피해가 컸다.
현재 고성군 피해 현황은 60농가, 39ha로 현장 방문 시 농가에는 나무에 달린 열매의 60% 이상이 탄저병에 걸렸거나 낙과해 벌써 홍시가 되버린 경우가 많았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최근 기상이변 및 농촌 고령화로 인해 농촌의 현실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탄저병 피해가 극심한 단감 농가들이 영농을 포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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