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책 속의 세계시민-남기자의 체헐리즘' 역량 강화 직무 연수를 12일 실시했다.
연수는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책 속의 다양한 세계시민 실천 사례를 함께 나누며 다양한 소외계층을 공감하고, 저자의 체험을 토대로 세계시민 가치를 공유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는 우리 사회에 다양한 소외계층을 만나 그들의 생활을 이해하고 이를 꾸준히 신문에 연재해 사회의 작은 변화를 이끌고자 노력 중이다. 2020년에는 ‘제가 한번 해보았습니다-남기자의 체헐리즘’이라는 책을 썼다.
남 기자는 강의를 통해 사회 현장 곳곳을 몸소 체험한 경험을 저널리즘과 접목해 사회 깊숙한 이면의 진실을 알리고, 소외된 곳에 따뜻한 관심을 불어넣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공유했다. ▶수습기자 시절 휠체어를 타고 서울 시내를 다녀 본 경험 ▶집배원의 하루를 취재하며 고된 노동을 경험한 사례 ▶시골 개 옆에서 목줄에 묶인 채 자유를 잃은 개의 심정을 체험한 사례 등을 참여 교사들과 소통했다.
연수에 참석한 교사는 “작가의 체험을 간접 경험함으로써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다양한 직업과 소외계층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작은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우리 모두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는 다짐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책 속의 세계시민 내용을 기반으로 작가의 체험을 공유함으로써 사회를 함께 구성하는 모든 이들을 상호 이해하는 평화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연수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의 생각과 시야를 넓히는 다양한 연수를 마련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