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영해중학교는 “예쁜 말로 전하는 예쁜 내 마음”이란 주제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언어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 언어문화 개선 공모전을 실시했다.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언어폭력 및 사이버 폭력과 같은 지능적·정서적 유형의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학교폭력 유형별 피해 응답 건수 중 언어폭력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영해중학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에게 언어폭력도 학교 폭력임을 명확하게 교육시키고, 욕설 금지에서 시작하여 차별 언어, 편견 언어, 비난 언어 금지 등과 같은 바람직한 의사소통 및 비폭력 대화 교육으로 점차 심화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터 및 표어, 만화 그리기, UCC, 연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우리말에 숨어있는 언어폭력을 찾아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표현하여 언어폭력예방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교육이 됐다. 예를 들면, 은어나 욕설 등을 쓰지 않기,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여 말하기, 평화로운 대화 문화 조성하기 등 다양한 소주제를 통해 학생들의 언어문화 개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
한편, 포스터를 그린 1학년 박OO 학생은 “ 학교는 우리 모두가 배우고 성장하는 곳이지만, 가끔은 학교 폭력이라는 그림자가 뒤덮을 때도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학교폭력을 하면 안된다고 외치고, 언어문화를 개선하여 더욱 행복한 학교로 만들어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을 통해 전교생에게 공모전 활동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꾸준하게 언어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미애 교장은 “언어문화개선 공모전을 통해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바뀔것으로 기대하며, 교사와 학생,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