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를 잇다”…은평구 파발제 7일 개막
“전통과 현대를 잇다”…은평구 파발제 7일 개막
  • 남윤실 기자
  • 승인 2023.10.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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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천 보행로에선 ‘링라이팅’ 활용 기획전시 선보여
6~14일 불광천 산책로에서 진행하는 ‘링 라이팅’을 이용한 파발제 기획전시 ‘기별: 작은 새가 전하는 소식’ 시안.

[월간인물] 서울 은평구는 7일 진관동 구파발 만남의 광장에서 ‘파발제 개막행사’를 개최한다.

‘파발제’는 국경 지역에서 위급한 일이 발생하면 말이나 사람이 직접 뛰어 신속하게 소식을 전달하는 조선시대 통신제도다. 은평구 구파발은 파발제도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파발제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이다.

구는 파발이 운영되고 곳곳에 역참이 있었던 구파발과 통일로 등 은평지역을 기념하고, 통일 염원을 기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 매해 ‘파발제’를 열고 있다.

‘파발제 개막행사’는 7일 정오부터 구파발 만남의 과장에서 열린다. 각종 문화공연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쏘기, 버나돌리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도 준비돼 있다.

이날 개막행사는 퓨전 국악팀 ‘끌림’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이현희’의 장고춤, ‘퉁캘리그라피 김무진’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극단 여인극장’의 파발제 재현극, ‘풍물마당 터주’ & ‘집단’의 전통연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6~14일 불광천 산책로에서는 파발제 기획전시 ‘기별: 작은 새가 전하는 소식’을 진행한다. 원형으로 불빛이 나는 ‘링 라이팅’을 활용해 은평의 구조인 비둘기가 소식을 전하는 파발꾼이 되기 위해 날아오르는 모습을 연출하며 파발제도의 기능을 표현한다.

올해 ‘파발제’는 ‘은평누리축제’와 통합해 진행하며, 6~7일과 12~14일 총 5일간 불광천 일대 등에서 열린다. 통합 개막식은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불광천 특설수상무대에서 열린다. 소찬휘, 박재정, 박군, 크리아트컴퍼니, 사운드힐즈 등이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파발제는 은평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전통문화 축제”라며 “각종 축하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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