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대한불교 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 스님이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를 다시 찾았다.
지난달 20일, 첫 방문 당시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우리나라의 예술 수준과 문화 수준을 높이는 반열에 올랐다”고 극찬한 성파 스님은, 이날 재방문에서 “다시 봐도, 아니 다시 보니 더 좋은 전시”라 거듭 칭찬했다.
“이런 국제적인 행사를 하느라 얼마나 안팎으로 애를 쓰겠냐”며 조직위를 위해 120인분의 떡 간식까지 직접 준비한 성파 스님은, 근래 유리공예에 관심이 있다며 지난 방문에 직접 둘러본 문화제조창 본관 4층 공예 스튜디오에서 입주작가와 램프워킹, 블로잉 등 유리공예체험까지 함께하며 청주에서의 시간에 마음을 쏟았다.
서예와 서화는 물론 도예와 옻 염료 그림, 염색 등 다방면의 전통 예술에 능하지만 “유리공예만큼은 작업과정을 보는 것도 직접 해보는 것도 처음”이라는 성파 스님은 과정과정마다 호기심과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공예스튜디오 젊은 입주 작가들과의 대화 속에서 향후 유리 작가들과의 협업까지도 예감케 한 성파 스님은, 내일까지 청주에 머물며 더 다양한 공예현장들을 찾을 계획이다.
다시 찾은 성파 스님을 비롯해 김윤배 청주대학교 총장, 가을 소풍을 온 중고생과 현장학습을 온 관련 분야 전공 대학생들, 그리고 서원구민의 날을 맞아 비엔날레를 찾은 시민들까지 종일 북적인 관람객에 힘입어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이날 오후 3시, 누적 현장 관람객 19만 명을 돌파했다.
폐막까지 열흘을 남겨둔 상황에서 목표 관람객까지 1만도 채 남겨두지 않았을 만큼 인기를 이어온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희망얼굴과 함께하는 토요콘서트’, ‘디자이너 이상봉 토크 콘서트’와 ‘우리말 맞춤법 겨루기’ 등 한글날 기념행사로 흥행 질주에 가속페달을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