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장 - 전남지역의 기업과 경제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지원 역량 확대에 앞장설 것
이성희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장 - 전남지역의 기업과 경제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지원 역량 확대에 앞장설 것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3.10.02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의 땅,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라남도
이성희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장 [사진=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이성희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장 [사진=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은 기업운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기업맞춤형 교육 컨설팅 및 해외 판로·수출지원과 자금지원을 비롯해 구인구직 및 일자리지원, 교육훈련을 위한 인력지원 플랫폼 운영 등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력자로서 전남지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역경제 및 산업정보와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자 기업과 기업이 만나는 공간이며, 기업의 고충을 해결하는 소통의 장을 표방하며 전남지역 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월간인물 독자분들께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과 원장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월간인물 독자여러분. 저는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이하 경진원) 5대 원장 이성희입니다. 경진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2009년 전라남도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출범하였습니다. 무안에 경진원 본원 및 일자리플랫폼(서부), 순천에 동부출장소 및 일자리플랫폼(동부)이 있으며, 자금지원, 판로 및 수출지원, 일자리지원의 3가지 지원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 일자리지원 기능을 추가하여 기관 명칭도 ‘중소기업진흥원’에서 ‘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전라남도 지역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1990년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입사하여 33년간 중소기업 지원업무를 추진했습니다. 정책자금, 수출지원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 기획부터 사업추진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본사 기획부서에서 근무할 때는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를 대변하고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중소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와 남다른 애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에 경진원장으로 취임하였으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 관내 중소기업이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성희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장 [사진=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이성희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장 [사진=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바쁜 시간을 보내셨을 텐데요. 그동안의 소회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작년 10월 경진원에 처음 왔을 때 인력이 부족하여 많은 직원이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직이 젊고 직원들이 적극적이어서 함께 노력하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원장과 간부들이 솔선수범하고 진정성을 갖고 직원들과 소통하면 더 좋은 경진원을 만들고 나아가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지난 1년간 밖으로는 중소기업 현장과 소통 강화, 유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중점 추진했습니다.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소통하고 경영 애로 및 지원 니즈를 파악하여 이를 사업 개선 및 신규사업 아이디어에 반영하였습니다. 전남도 및 도의회와 기관 운영 및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수시로 소통하고, 경진원에 입주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기관 협의체인 ‘네이버스’(9개 기관)를 결성하여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경영혁신과 내부고객 만족도 제고를 추진했습니다. 전 직원 면담을 통해 직원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직접 들었습니다. 조직혁신 TF를 운영하여 전문성 강화 및 업무효율 제고를 추진하고 소통 강화를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청년이사회를 통해 젊은 직원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는 등 조직 전체의 혁신과 효율을 높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추진한 덕분에 많은 변화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동안 구축한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진원,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어지는 경진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의 2023년 주요 사업 및 현안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성장 지원을 위해 정책자금을 작년보다 1,000억원이 증가한 3,400억원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시설자금 700억원(장기저리 대출)과 운영자금 2,700억원(이차보전)을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시설투자와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금년에는 이자를 4%까지 지원해주는 버팀목 특별자금(1,000억원)을 신규 편성하여 고금리 환경에서 기업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신산업과 취약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기업의 국내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구매 상담회, 온라인쇼핑몰 입점 지원, 기술개발제품 인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품 품질 향상과 판로 확대를 돕고 있습니다.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 상설판매장(29개소), 아마존 브랜드관, 남도장터US, 해외 유통망을 활용한 판촉지원 등을 운영하여 현지 판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운영하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판로를 확보하고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출기반 확보를 위한 각종 홍보물 제작 지원도 하고 있으며, 농수산가공식품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자리지원을 위해 전남 동부(순천)와 서부(무안)에 일자리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자리플랫폼에서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구인·구직 상담 및 취업 알선, 일자리통합정보망 운영(AI면접, 취업준비 사전진단, NCS취업역량 진단서비스), 면접비 지원, 자격증 취득 지원, 일자리박람회 개최 등 사업을 추진하여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라남도 내의 다양한 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일자리 지원사업을 유기적으로 추진하고 고객 편의성 증진을 위해 금년부터 경진원이 일자리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일자리 지원기관 소통 네트워크인 ‘전남일자리협의체’를 구성, 운영하여 일자리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기관에서 수행 중인 일자리 사업을 이용자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일자리통합정보망’을 대폭 개편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객을 위해 일자리 전화 상담도 강화하였습니다. 그 외에 경진원 산하에 FTA통상진흥센터,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 청년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FTA를 활용한 수출 확대, 귀농산어촌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 수도권 인구의 전라남도 유입, 지역청년을 위한 정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소개하고자 하시는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의 이슈가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기관은 ESG 경영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내·외부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중소기업의 ESG 경영 조기 정착을 위해 금년에는 중진공과 협력하여 ESG 경영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중소기업 ESG 경영을 지원하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관내 기업들이 ’25년부터 본격화되는 ESG 경영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내부적으로 경진원도 ESG 기반의 윤리경영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ESG의 중요성과 장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ESG 경영에 동참하고 생활화하겠습니다. 사무실 에너지 절감과 재활용을 실천하고 디지털 문서 및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환경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지금의 원장님을 있게 한 원동력이나 근원이 있다면,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으셨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진정성’과 ‘열정’이란 말을 좋아합니다. 사람을 만나거나 업무를 할 때, 진정성과 열정을 갖고 대하면 안 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일수록 한 번에 되는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달려갈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 그래서 성공에 이르게 하는 그것이 진정성과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세계 교역도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해상 물류대란이 발생하여 수출 주도의 대한민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중소기업은 수출품을 실을 공간(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중기부, 해수부), 민간(물류사, 선사)과 협력하여 해상 긴급 물류지원(선복 확보, 물류비 지원) 업무를 했습니다. 긴급 대책회의, 실무회의를 여러 차례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도왔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간 정말 많은 기업과 구직자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온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이 향후 지역민들에게 어떤 기관으로 생각되었으면 하는지, 기관의 비전과 원장님의 운영철학이 궁금합니다.

저희 기관은 “전남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지원 전문기관”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전라남도 경제와 중소기업 발전을 책임지며, 지원 역량을 제고하여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중소기업의 동반자이자 전문가로서 좋을 때나 힘들 때나 항상 함께하는 기관으로 여겨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저의 조직운영 철학은 “행동이 답이다.” 입니다. 이는 좋은 아이디어와 의견도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만 변화가 일어난다는 믿음을 반영한 것입니다.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생각과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경진원이 갖고 있는 기업과 지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행동으로 옮겨서 지역경제 진흥이라는 우리의 믿음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원장님께서 갖고 계시는 꿈이나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삼성, 현대와 같은 대기업도 그 시작은 중소기업이었습니다. 많은 어려움을 불굴의 정신력과 추진력으로 극복하면서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이지요. 우리 중소기업이라고 해서 못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노력하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대기업이 될 수 있겠지요. 그 과정에 많은 도전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됩니다. 실패하면 또 일어나면 됩니다. 제 꿈은 고객이 소기업에서 중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성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입니다. 고생 고생하다가 사세가 번창하여 코스닥 등록업체로 성장한 기업을 보면 제가 잘 된 것 같아 흐뭇합니다.경진원이 중소기업과 일자리 지원 수요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앞으로 전문성을 제고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원사업도 확대하여 보다 많은 기업의 성장을 돕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성희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장 [사진=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이성희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장 [사진=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마지막으로 전남 지역 특집을 맞아 지역 기업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해온 지역 중소기업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중소기업은 우리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는 주역입니다. 미·중 갈등, 고금리, 글로벌 경기침체 등 경제 환경이 녹록치 않습니다. 하지만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면 언제 우리가 환경이 좋아서 성장했습니까? 항상 어려움과 애로는 있었습니다. 성공하겠다는 꼭 해내겠다는 일념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 노력해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합시다. 경진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더 나은 일자리, 더 나은 경제, 그리고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해 앞으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