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전북삼락로컬마켓의 로컬푸드 농가레스토랑이 가격을 인상한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주시 덕진구 오공로38에 위치한 로컬푸드 농가레스토랑은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먹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농가에게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처의 역할을 맡고 있다.
지역 식재료와 무(無)화학조미료, NON-GMO를 원칙으로 바른 먹거리를 지향하는 한식뷔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으로 백미, 잡곡, 볶음밥 등 다양한 밥 종류와 각종 나물, 쌈채류, 수육 등 약 50여종의 음식을 접해볼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직접 공수해 갓 짠 들기름으로 비빔밥도 만들 수 있으며, 입가심할 수정과와 같은 간단한 후식류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인 원가 인상 요인들이 있었지만 감내해오다 지속 가능한 운영 및 서비스 제고를 위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메뉴를 보강하고, 2000원 가격 인상안을 확정했다.
지난 2016년 개장해 약 7년 만에 가격을 인상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산업 침체가 지속되며 지역 농가 소득 제고 및 레스토랑 활성화를 위해 식사 가격을 한시적 인하했다가 2022년 들어 다시 정상화했었다.
가격 인상은 10월 4일부터 적용되며 이번 가을부터 메뉴 강화와 서비스 만족도를 한 층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당초에는 연중 고정메뉴에서 계절 주기로 제철음식을 반영했으며, 앞으로는 메뉴를 일주일 단위로 구성해 재방문율을 높이고,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레스토랑 관계자는 “첫 개장부터 지금까지 1만2000원에 신선한 음식을 제공해왔지만 어려움이 많았다”며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농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운영주체인 최등원 (재)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농산물 수급 및 원재료 가격급변 등의 어려움이 많음에도 지역농산물 사용을 원칙으로 고집하고 있다”며 “수입농산물로 성실한 농부가 설 자리가 줄어드는 시대에 농업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