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녀들 제주서 흥 발산… 해녀축제 3만 5,000여명 방문
전국 해녀들 제주서 흥 발산… 해녀축제 3만 5,000여명 방문
  • 남윤실 기자
  • 승인 2023.09.25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녀굿·퍼레이드·운동회 등 9일차 해녀도 50년 경력 베테랑도 함께 어우러져
전국 해녀들 제주서 흥 발산… 해녀축제 3만 5,000여명 방문

[월간인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24일 구좌읍 소재 해녀박물관에서 진행된 제16회 제주해녀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온 해녀들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천상의 소리 숨비소리, 온누리에 울려퍼지다’는 주제로 열린 제주해녀축제는 제주지역 6개 수협과 100여 개 어촌계의 제주해녀 2,500여 명을 비롯해 전국 해녀 60여 명, 도내외 방문객 등 3만 5,000여 명이 참여했다.

해녀축제는 23일 해녀들의 안전 조업과 제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해녀굿과 거리퍼레이드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주 무대에서는 제주큰굿보존회 서순실 심방이 일본 원전수 방류에 따른 해녀안전과 도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해녀굿을 봉행했다.

특히 이번 해녀축제에는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강원, 경북, 울산, 부산, 경남지역 등 전국에서 해녀 60여 명이 22일 학술대회에 이어 이날 거리퍼레이드에 참여해 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경연, 공연, 전시행사들이 축제의 장을 채웠다.

해녀 명랑운동회에서는 해녀 경력 9일차 신규 해녀와 50년 경력의 베터랑 해녀가 결승전에서 만나 신규 해녀가 승리하는 명승부를 선보였으며, 낭만해녀가요제와 초청가수 공연에서는 참석한 해녀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흥과 끼를 발산하며 어우러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체험 및 홍보부스에서는 해녀책방, 해녀 스튜디오, 고등어 맨손잡이체험, 숨비소리길 플로깅 등 도내외 방문객이 함께 해녀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광객들은 향토 먹거리장터에서 소라죽, 성게국수, 소라꼬치, 소라구이 등 해녀수산물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풍성하게 맛보며 축제의 만족도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