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경남도는 정어리 조기·대량 출현에 따른 사전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진해만 해역에서 신속포획을 실시하고 있는 연안선망어업인의 야간 정어리 조업현장을 방문하여 격려하고, 마산만 유입 차단을 위한 정어리 어획을 독려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연안선망어업인은 정어리떼가 연안으로 이동하는 일몰 후에 칠천도 앞 해역에서 정어리 조업을 실시하였으며, 2선단이 총 50여 톤 가량 어획하였다.
올해 7월까지 우리도내 정어리 위판량은 총 1만 2,499톤(정치망 53%, 연안선망 18%, 연안자망 18%)이며, 7월까지 누적어획량을 작년과 비교하면 7.4배 증가한 실정이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이 실시하고 있는 정어리 유입 모니터링 조사에서도 남해동부해역에서 올해 4월, 정어리 알이 최고밀도*로 출현하는 결과를 보여 우리도 연안해역에 정어리 자원량이 상당량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남도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올해 정어리의 출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지난 5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창원시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어업인 협조하에 6월 15일부터 정어리 신속포획을 통해 진해만 안쪽(마산항)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협력하여 ①정어리 활용 펫푸드 개발 ②정어리 통조림 등 가공식품 개발 ③냉동사료용·젓갈용·어분용 정어리 소비방안 ④수출판로개척 등 다양한 정어리 소비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어리 어획량에 대비하여 ⑤정어리 처리·보관을 위한 냉동보관 시설 확충 등 장기적인 대응방안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작년 10월 우리도 연안해역에 정어리가 대량출현하였고, 자원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속포획을 통해 대량폐사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어획된 정어리가 처리될 수 있도록 소비방안을 강구하여 정어리 자원량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