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숲 조성 역량강화' 연수에 참가한 동티모르와 온두라스 공무원들이 23일 울산 북구 울산숲(기후대응도시숲) 조성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울산숲 호계구간 현장을 직접 걸으며 울산숲의 설계, 비전 및 관리계획 등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정부부처 제안사업으로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울산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연수는 올해와 내년 2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올해는 울산의 도시숲 조성 및 운영과 관련한 경험과 기법 전수에 중점을 두고 강의와 현장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경주시계에서 명촌교까지 북구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조성되는 울산숲(기후대응도시숲)은 15.6km의 선형 도시숲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화합의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올 연말 1, 2구간(이화정~호계구간)이, 2024년에 3구간(송정구간)이 준공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우리 구의 울산숲 조성사례가 해외 국가의 도시숲 설계와 탄소저감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울산숲이 울산의 대표 도시숲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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