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처음으로 무형유산 관련 학술대회 열려
거제에서 처음으로 무형유산 관련 학술대회 열려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3.09.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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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서 처음으로 무형유산 관련 학술대회 열려

[월간인물] 지난 15일 거제시공공청사 대회의실에서 살방깨발소리와 팔랑개어장놀이의 무형유산적 가치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지정된 무형유산이 없는 거제시에서 현재 전승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통민속예술단체들 중에서 2018년 거제시 무형자산 조사 연구 용역 결과 평가를 높게 받은 두 건을 대상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학술대회장에는 서일준 국회의원, 박종우 거제시장, 현재 전승을 하고 있는 보존회 전승자 분들과 거제시 문화관광해설사 및 일반시민 6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발표에 앞서 장목예술중학교 밴드부 학생들이 박상욱 교장선생님께서 현대식으로 편곡한 살방깨발소리 ‘굴까러 가세’ 공연을 펼쳤다. 전승하고 계시는 할머니들 앞에서 공연을 펼치쳐 학술대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의 열정적인 호응을 받았다.

살방깨발소리에 대한 발표는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서정매 교수와 동아대학교 기초교양대학 박정아 교수가 맡았다. 살방깨발소리의 특징과 전승방안, 무형유산으로서의 과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서정매 교수의 발표에 지금은 작고하신 전승자들의 노랫소리를 들려주는 부분에서 현재 전승하고 계시는 할머님들의 큰 호응과 감동을 자아냈다.

팔랑개어장놀이에 대한 발표는 경북대학교 음악학과 정서은 교수와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허용호 교수가 맡았다. 팔랑개어장놀이의 음악적 고찰과 현전 양상과 무형유산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허용호 교수는 이러한 비지정 무형유산이 민속예술경연대회를 준비하면서 전체적으로 많이 변형된 점을 지적했다.

이어 토론의 좌장은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최헌 교수가 맡았으며, 국립부산국악원의 문봉석 학예사,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정규식 교수,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강혜진 교수, 부산광역시시사편찬위원회 황경숙 위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토론시간에는 두 무형자산 고증과 관련된 내용이 주로 논의됐다. 문헌을 통해 찾을 수 있는 고증은 없겠지만 노동요인만큼 노동과 관련된 고증이 필수적임을 지적했다.

거제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바탕으로 향후 우리 시 여러 무형자산에 대한 보존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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