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액화수소 핵심기술 국산화에 나서
경남도, 액화수소 핵심기술 국산화에 나서
  • 김예진 기자
  • 승인 2023.09.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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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수소 주요 핵심기술 국산화…국내 수소기업 성장 기대
경남도, 액화수소 핵심기술 국산화에 나서

[월간인물] 경상남도는 5일 오전 김해시에 소재한 한국기계연구원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에서 ‘액화수소 플랜트용 압축기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김병규 경제부지사와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하여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사업 대표 참여기관인 에스에이엔지니어링 백기영 소장, 김해수소기업협의회 강태욱 회장, 김현수 부회장) 등 수소 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상남도, 김해시, 한국기계연구원 3개 기관은 협약식에서 액화수소 기술 국산화를 위한 사업의 필요성과 의미를 공감하며,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내용은 테스트베드 구축 및 운영 협력, 액체수소 및 극저온 관련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실증 추진, 국가‧지역사업 발굴 및 지역기업 지원·협력 등이다.

앞서 경남도와 김해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6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상용급 수소액화 플랜트용 원심형 냉매 압축기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신청하여, 6월 29일 평가발표와 7월 5일 부지현장 실사까지 적극 협력하여 김해시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국기계연구원을 주관으로 2027년까지 총사업비 422억원(국비 240억, 지방비 149억, 민간자본 33억)을 투입하여, 김해 신천일반산업단지 내에 액화수소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것이다.

정부는 수소산업 육성에 지속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수소에너지에 주목하며 수소산업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만드는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보다 안전성과 운송‧저장 효율이 뛰어난 장점이 있어, 액체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다.

이 중, 수소액화 플랜트 기술은 해외 3개사 ▴린데(Linde, 독일) ▴에어리퀴드(Air liquid, 프랑스)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 미국)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주요 핵심기술이다.

경남도는 주요 핵심기술인 액화수소 플랜트용 압축기를 국산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지역 수소산업의 생태계를 강화하고 도내 수소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수소산업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액화수소 기술을 국산화하여 세계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액체수소시장 선점의 시작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라며, “이번 사업은 액체수소시장을 준비하는 매우 가치 있는 과업으로 지역 수소산업 육성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민선8기 도정과제인 ‘수소산업 혁신 플랫폼 구축과 핵심기술 사업화’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기업집적화와 연계한 수소특화단지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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