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찾는 전지훈련단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화천군 찾는 전지훈련단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3.08.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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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당 평균 20일 안팎 체류, 지속적 소비에 상경기 일상회복 탄력
화천에서 전지훈련 중인 조정팀

[월간인물] 화천군을 찾는 전지훈련단 규모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화천군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지난 2021년 화천을 찾은 전지훈련단은 전년 대비 30% 이상 급감한 연인원 1만4,876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상회복이 단계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화천을 찾은 전지훈련단 연인원은 모두 2만5,041명으로 급증했다.

실제로 연초 조정 남녀 국가대표 상비군을 시작으로 국내 조정 실업팀과 국가대표팀, 카누 국가대표팀, 카누 장애인 국가대표팀, 레슬링 실업팀 등 전국의 훈련단이 화천으로 향했다.

이렇게 작년 화천을 찾은 팀들은 모두 100여팀으로, 팀당 평균 20일 안팎 화천에 머물렸다.

올해 역시 8월까지, 조정 국가대표 상비군, 조정 장애인 국가대표팀, 카누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중․고교팀과 실업팀 등 모두 70여개 팀, 연인원 1만2,063명이 화천을 찾았다.

다시 돌아온 전지훈련단 덕분에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화천지역 상경기도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새다.

연간 훈련단이 화천에서 소비하는 숙박비와 식사비, 기타 간식비 등은 대략 20억원 안팎으로 분석된다.

우선 훈련단들은 화천지역 숙박업소에 캠프를 차린다.

훈련단은 화천에 머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지역 음식점을 이용하고, 시내 편의점이나 상가 등에서도 활발한 소비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화천군은 이미 지난해 체육진흥 조례를 개정해 전지훈련단 유치, 대회유치 및 개최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덕분에 전지훈련단은 화천군이 마련한 공공체육시설까지 마음껏 이용하며 훈련의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북한강을 끼고 있는 화천군은 전국의 수상종목 팀들로부터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지훈련단이 화천지역을 선호하는 이유는 북한강의 수면이 잔잔하고, 숙식이 가능한 도심과 5분 이내로 접근 가능한 데다 최신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2017년 하남면 생활체육공원 종합운동장 인근에 6억 원을 투입, 421㎡ 규모의 전지훈련단 전용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한 바 있다.

겨울에도 사용 가능한 화천체육관의 실내 조정 훈련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전지훈련단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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