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역대 실적 경신 행진’ 에이피알, 2023년 상반기 매출 2,4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
‘거침없는 역대 실적 경신 행진’ 에이피알, 2023년 상반기 매출 2,4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8.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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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반기 매출 2,000억원-영업이익 400억원 돌파하며 최대 실적 기록 또다시 경신
올해 6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대비 영업이익 20% 상승…직전 12개월 영업이익 812억 원
미국 등 해외 시장 매출과 상반기 만에 50만대 판매 돌파 뷰티 디바이스가 실적 이끌어
국내 대형 뷰티 기업 중 눈에 띄는 실적 고공행진에 따라 상장 전 기업가치 극대화 기대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창사이래 최초로 반기 2,000억원대 매출과 400억원대 영업이익을 돌파하며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에이피알은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3년 상반기 매출액 2,4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3.4%, 영업이익은 무려 711.9%가 증가한 수치로, 새로운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지난 2022년 에이피알은 상반기 매출액 1,743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2023년도 에이피알 상반기 실적 중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6개월 만에 480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거둔 59억원과는 단순비교가 불가하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92억원)과 비교해도 22.3% 높은 수치이다. 지난해 하반기(20227) 부터 올해 상반기(20236)까지를 계산한 직전 12개월’(LTM) 영업이익은 약 812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의 질적 개선 추세 역시 이어졌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232억원)보다 높은 248억원이었으며,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9.2%였다. 이로서 에이피알은 세 개 분기 연속으로 200억원 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뷰티 기업들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사업부문은 2,018억원의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56.7% 성장한 뷰티였다. 특히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문의 성장세가 매우 돋보였다. 지난해 1년 간 60만 대의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했던 에이피알은, 부스터힐러의 높은 인기 덕에 상반기 만에 국내외 5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3월엔 눈가 및 국소부위 케어 제품 아이샷’, 5월엔 바디 케어 제품 바디샷이 출시되며 판매량을 높였다.

에이피알의 성장세는 해외에서도 돋보였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 해외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하며 전체적인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국가는 미국이었다. 기존 자사몰에 더해 아마존을 통한 적극적 온라인 판매 정책과 현지 뷰티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어졌다. 이에 가장 인기가 높았던 부스터힐러의 경우,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해외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은 7아마존 프라임데이의 부스터힐러 초도 완판과 글로벌 셀러브리티헤일리 비버의 사용 인증까지 더해지며, 3분기 이후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일본 역시 최근 프랑스를 제치고 수입 화장품 1위에 오른 K-뷰티의 인기를 타고 선방한 가운데, 범 중화권(중국 본토, 홍콩, 싱가포르) 판매 역시 상반기 1만대를 훌쩍 넘기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실제로 중국 플랫폼 콰이쇼우에서 7월 진행한 왕홍 쉬샨의 라이브방송에서는 시작과 거의 동시에 뷰티 디바이스 10,000개가 전체 매진되기도 했다. 이 밖에 스트릿패션 브랜드 널디(NERDY)의 베트남 진출과 면세 매출 일부 회복, 에이프릴스킨(APRIL SKIN) 등의 선전도 해외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에이피알은 국내 뷰티 기업 가운데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한 2023년 상반기 실적이 상장 전 기업가치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20223분기까지 실적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7,000억원의 프리IPO를 이끌어냈으며, 지난해 실적이 공개된 이후인 6월에는 CJ온스타일로부터 기업가치 1조원으로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연내 예정된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전 LTM기준 영업이익 800억원을 달성한 현재의 기업가치는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또 다른 K-뷰티 붐이 불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상반기라며 국내 뷰티 기업 중 유일하게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삼는 테크 기업인 만큼, 앞으로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초격차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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