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를 뛰어넘은 물류기업 ㈜비브로…수출 위한 AtoZ 담은 단 하나의 플랫폼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길 열어간다
물류를 뛰어넘은 물류기업 ㈜비브로…수출 위한 AtoZ 담은 단 하나의 플랫폼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길 열어간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8.03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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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로 토니 하워드 대표
비브로 토니 하워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비브로 토니 하워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필요한 양의 물품을 가장 적은 경비를 들여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원하는 장소에 적기에 보내는 일련의 과정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인 물류(물자유통)’는 실물 경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이자 모든 경제 거래 관계의 근원으로 뿌리내렸다.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세계 곳곳이 멈춰선 상황 속에서도 물류는 분주히 생활 속 빈틈을 메우며 언택트 경제를 생동하게 했다. 비브로는 물류와 유통에 고객서비스와 경영전략을 더한 로지스틱스(Logistics) 서비스를 제공하며 물류기업의 나아갈 길을 비추고 있다.

 

물류 노하우에 더한 IT 역량,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위한 주기 프로세스 제공

화장품을 전문으로 하는 유통·종합물류 대행회사 비브로는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물류 및 IT기술력에 기반한 체계적인 물류프로세스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확하고 신속한 배송은 물론 자체 개발한 물류 프로그램과 각 거래처별 11 담당자 매칭 시스템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이며 효율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신뢰를 쌓아왔다. 우리 기업의 물류 관리와 해외 진출을 돕는 동남아시아 특송(B2B), B2C·3PL, 아마존 FBA(Fulfillment by Amazon) 입고 대행(일본), 필리핀 FDA 인증 대행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비브로의 동남아시아 특송 서비스는 기업들이 온라인상에서 상품을 직거래할 수 있도록 도우며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11 담당자 매칭을 통해 기업의 상황과 특성에 최적화된 전문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에서 발생하는 물류업무를 위탁 수행하는 3PL에도 비브로만의 노하우를 접목해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마존 FBA 입고 대행에 대한 호응도 좋다. 일본으로의 진출을 원하는 기업에게는 아마존에서 필요로 하는 재고 보관, 포장, 배송, C/S 등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인구 12천만 명의 국가인 필리핀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여서 한국의 주요 수출국으로서의 지위를 다져가는 필리핀으로의 진출도 지원한다. 토니 하워드 대표는 필리핀 시장은 매우 보수적이며 변화가 적다며, 필리핀 사람들이 화장품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하는 FDA 인증 획득을 위한 주기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K-BEAUTY가 빠르게 성장하며 국내 화장품 기업들 또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2월 비브로는 한국 화장품을 일본으로 유통하는 일본의 대형 유통사 바이어의 초청으로 K-BEAUTY CONSORTIUM 2023을 개최하며 한국과 일본을 잇는 가교역할을 수행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모여 K-BEAUTY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본 대형 유통사와의 매칭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그간 일본의 유통업체들과 직접 접촉하기보다 국내 유통 벤더업체들을 통한 간접 방식으로 일본 진출을 추진해오던 국내 중견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이 자리에서는 K-BEAUTY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을 나누기도 했다. 하워드 대표는 일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브랜드들의 일본시장 진출을 돕고자 마련한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브랜드들이 성공적으로 일본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일본 마케팅과 유통, 물류를 아우르는 올인원 케어를 제공할 것을 약속하는 그다.

8월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도매 상담회 중 하나인 ASD Wholesaler week 박람회에 한국 화장품 유통 벤더사로 출점한다. 비브로는 그간 제품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미국 수출 후에도 철저한 제품의 품질관리와 함께 화장품을 유통하며 고객의 안전한 사용을 보장해왔다. 천연성분에서 유래한 다양한 제품들을 앞세워 클린 뷰티트렌드를 이끌어오기도 했다. 하워드 대표는 ASD Wholesaler week에서 미국 시장에서의 화장품 유통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최신 트렌드의 화장품 제품을 선보이며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 전했다.

 

비브로 토니 하워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비브로 토니 하워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위기 속에서 확인한 기회, 기업의 성장동력 물류

비브로는 설립 2년차의 신생기업이다. 온 세상을 멈춰 세운 코로나 팬데믹이 이들의 탄생을 이끌었다. 토니 하워드 대표는 공동대표인 신상현 대표와 비브로를 공동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 영업과 마케팅 부문은 하워드 대표가, 재무 및 경영 부문은 신 대표가 전담하고 있다. 하워드 대표는 영국 에스티로더와 국내 브랜드사 등 뷰티 업계에서 17년 간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두 사람이 함께 몸담았던 브랜드사는 당시 브랜드와 유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이에 물류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절감한 두 사람은 코로나 직전 사측에 물류를 직접 운영할 것을 제안했으나 경영상의 이유로 거절당하자 직접 자금을 출자해 물류를 도맡을 것을 다시금 제안했고, 이것이 비브로의 모태가 되었다. 100평 규모의 물류사업을 시작한 직후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며 당시 해당 브랜드사의 물류사업은 기업의 생존을 책임지는 중요한 버팀목으로 굳어져갔다. 코로나로 인해 화장품 소비가 멈추자 재빨리 손세정제 등 대체상품을 확보하고, 직접 일본 시장에 유통하며 수입원을 창출해낸 것이다. 당시 손세정제, 마스크 등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며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손세정제 제조·유통을 위해 베트남에서 원재료를 들여와 제품을 제조한 후 100평짜리 물류에서 직접 라벨을 붙이며 제품을 만들어갔어요. 일본으로 가는 배나 여객기가 없다보니 저희가 직접 항공 화물기를 띄워 매달 제품을 100만개씩 일본으로 보냈죠.”

물류는 팬데믹으로 인해 도시가 셧다운되며 기업에 들이닥친 위기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어주었다. 당시의 경험은 두 대표가 어렴풋이 느껴온 물류의 중요성을 다시금 체감하게 하는 계기이기도 했다. 하워드 대표는 팬데믹을 경험하며 내수든 해외든 물류는 반드시 필요하며, 계속해서 흐르는 산업임을 여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전 오프라인 비중이 압도적이던 영업 방식 또한 온라인 위주로 재편되었다. 하워드 대표는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특급배송 등 온라인 시장에 특화된 물류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을 장악해갔다.

이 과정에서 3PL시장의 성장성을 발견하기도 했다. 자체 물류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 및 유통사들과 달리 국내 굴지의 브랜드사들은 자체 물류시스템을 갖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하면서다. 물류에 특화된 프로세스를 확보하는데서 나아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배치하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까닭이다. 하워드 대표는 직접 물류사업을 펼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반드시 확보해야 할 채널임을 강조했다.

 

해외배송 특화 서비스로 K-BEAUTY, K-GOODS에 대한 폭발적 관심 충족해

비브로는 현재 홈쇼핑 배송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 채널의 3PL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물류시장 내 안정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것이 유일한 파이프라인은 아니다. 토니 하워드 대표는 일찍이 해외배송 특화 서비스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다. 대표적 사례가 바로 일본 시장이다. 다양한 쇼핑 플랫폼 채널이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시장과 달리 일본은 아마존 재팬과 큐텐, 야후쇼핑 등 손에 꼽을 정도의 플랫폼이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각각의 플랫폼마다 운영 방식이 상이한데다 배송에 관한 이슈가 발생하거나 반품 등 국내 브랜드사가 대응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이에 비브로는 해외배송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출은 물론 유통과 CS를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브로의 해외배송 특화 서비스는 무엇보다 전문성에 방점을 찍는다. 배송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일본 현지 법인에 화장품 통관을 위한 별도의 라이센스는 물론 별도의 약사팀을 꾸려 수입 통관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일본 내 화장품 유통을 위한 성분관리는 물론 규격과 라벨 부착 방식 등 후생성이 내건 화장품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함이다. 화장품이라는 제품의 특성에 최적화된 물류시스템도 구축했다. 창고의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단품이나 합포장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포장할 수 있는 안전봉투를 100% 적용해 제품의 파손을 방지한다. K-Goods에 대한 물류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하워드 대표는 K-Culture가 이끈 제4의 한류가 굿즈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K-beautyK-Goods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 2~3년 사이에 폭발적 성장을 이루었다.

 

비브로 토니 하워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비브로 토니 하워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단 하나의 플랫폼으로 여는 수출길, 글로벌 로지스틱스 기업으로 나아가는 비브로

물류와 유통, CS를 아우르는 로지스틱스(Logistics)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비브로는 기업 자체적으로 프로그래머 인력을 확보하며 비브로만의 특화된 플랫폼 서비스 바이셀을 개발했다. 마케팅과 유통, 무역, 발주시스템 등을 하나로 모은 것이 특징이다. 정부 지원을 통해 현재 1차 개발이 끝난 상태이며, 하반기에는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서 베타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향후 AI 기술을 토대로 플랫폼을 발전시켜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에게 각 국가별 마케팅을 위한 소구 포인트나 유리한 SNS 채널, 제품에 가장 적합한 인플루언서 추천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해외수출을 염두에 둔 국내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 수출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상당히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이에 수출을 원하는 기업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관련 절차를 수행해갈 수 있도록 관련 프로세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구현했습니다.”

토니 하워드 대표가 그리는 비브로의 내일은 물류 및 유통 서비스를 넘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시장정보와 마케팅 툴, 시장의 환경과 상황 등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사였다. 하워드 대표는 기업은 멈추어서는 안 된다며, 기업의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그 성장을 구성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동반성장을 이루어갈 것이라 전했다. 직원들에게는 비브로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고, 회사의 성장에 따른 연봉인상 등 동기부여에도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각 플랫폼의 대형 행사를 무사히 치른 후에는 상여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하워드 대표는 구성원들이 보다 편하게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역할이라 말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나눔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 속 매 계절 새로운 제형의 화장품을 구매하기 힘든 취약계층에게 화장품을 전달한 것이다. 하워드 대표는 기회가 닿는 한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해갈 것이라 전했다.

끝으로 하워드 대표는 한국이라는 테스트베드에서 이미 검증된 물류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임을 강조하며, 국가별 센터를 설립해 한국의 우수한 물류시스템을 전 세계에 보급해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비브로만의 독창적인 원스톱 물류시스템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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