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꿈, 디지털화된 악보로 연주의 재미 극대화한 ‘뮤직탭(MusicTap)’으로 다가서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꿈, 디지털화된 악보로 연주의 재미 극대화한 ‘뮤직탭(MusicTap)’으로 다가서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3.07.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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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닛 서미현 대표
㈜휴머닛 서미현 대표 ⓒ문채영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휴머닛 서미현 대표 ⓒ문채영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종이 악보의 디지털화를 이끄는 ㈜휴머닛의 최종 목표는 국경을 뛰어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음악 안에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있다. 오랫동안 음악을 해오며 숱한 연주자들이 품은 꿈과 불편함을 지켜봐 온 서미현 대표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떠올렸다. 밴드나 공연팀이 디지털화된 악보를 실시간 공유하며 연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나아가 거창한 공연이 아닐지라도 일상 속에서 함께 연주하며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장(場)을 꾸리는 것이야말로 자신만의 미션임을 확신한 그는 누구나 음악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인 ‘뮤직탭’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휴머닛]
[사진=휴머닛]

 

연주자는 오직 연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된 악보 선보인 ‘뮤직탭’
‘Human’과 ‘IT 기술’을 합쳐 만든 ㈜휴머닛이라는 사명에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여 누구나 음악이 즐거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라는 미션이 깃들어있다. 휴머닛이 출시한 ‘뮤직탭(MusicTap)’ 서비스는 종이악보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간다. 악보 플레이어 기능(재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악보 위에 자유롭게 연주 정보를 메모하고 이를 다른 연주자들과 실시간 공유할 수 있으며, 지휘자와 연주자 간 악보 넘김 동기화 기능 등으로 연주자가 오직 연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밴드 기능을 통해 동료들과 악보에 메모된 연주 정보를 실시간 동기화하거나 탭 한 번으로 악보 전체의 조성(key)을 변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뮤직탭은 연주 상황뿐 아니라 음악을 교육하는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노트 기능을 활용해 나만의 악보를 만들거나 이론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서다. 모든 악보와 노트는 플레이리스트로 관리할 수 있으며, 나만의 연주 목록으로 활용할 수 있다. 10여 년간 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해 온 서미현 대표는 종이 및 PDF 악보의 불편함을 해소할 방법을 고민한 끝에 뮤직탭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뮤직탭은 음악을 배우고, 연주하는 사람들의 행동 패턴에 최적화된 서비스입니다. 사용자 중심의 설계와 직관적인 UI/UX 구현에 초점을 맞췄죠. 특히 밴드 연습과 공연 준비 등 과정에서 하나의 악보를 공연 구성원들과 실시간 공유하는 기능이 큰 호응을 얻고 있어요.”
뮤직탭은 음악대학, 작곡가, 연주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실제 연주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이며 편리한 악보 제작 및 연주 정보 기록 서비스를 구현해낸 것이다.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만난 다양한 사용자들은 의외의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연주자 중심으로 기획된 서비스에 대한 교육현장에서의 반향이 컸던 것이다. 서 대표는 교육을 위한 악보 작업 등 다양한 작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뮤직탭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꼭 필요했던 서비스라며 반가움을 표해주시는 이용자분들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어요. 더욱더 열심히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었죠.”

 

[사진=휴머닛]
[사진=휴머닛]

 

지속적인 R&D로 ‘어렵다’던 악보의 디지털화 성공, 음악 산업 생태계 전환 선도해간다
뮤직탭은 복잡한 악보 이미지를 사용자가 편집 가능한 디지털 형태로 변환해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가능케 하기 위해 ㈜휴머닛은 고급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과 머신 러닝 기법을 도입하는 등 R&D를 지속해왔다. 서미현 대표는 광범위한 테스트와 미세 조정을 이어가며 변환 프로세스의 정확성을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R&D와 반복되는 개선 작업에도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위해 기꺼이 감내해준 팀원들의 끈기와 헌신, 무엇보다 음악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더 배우고, 더 성장하고, 더 나누자’라는 삶의 철학을 가져왔습니다. 제가 가진 역량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해왔죠. 그렇기에 종이 악보가 가진 불편함을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미션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간 학원을 운영하며 만난 연주자들이 연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디지털 악보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저의 역할이라 확신했죠."
저작권 문제에도 공을 들였다. 법률 전문가 및 업계 전문가들과 협업해 악보의 무단 배포와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암호화 및 디지털 워터마킹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저작권 보호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악보 저작권 보호는 물론 공정한 저작권 분배를 통해 많은 창작자, 사용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건강한 음악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음악 커뮤니티 구축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서 대표는 음악인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음원을 악보로 변환하는 기술에 대한 R&D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계획 중이다.
휴머닛은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사람 중심 경영을 펼쳐간다. 기업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 사회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겠다는 포부다. 이에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참여와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이다. 앞으로도 디지털악보 플랫폼 서비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다. 
“디지털 악보를 통해 음악을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음악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음악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을 향해 나아가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이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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