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국원고 학생들, 직접 만든 사랑의 연필 주머니 캄보디아 아동들에게 전달
충주 국원고 학생들, 직접 만든 사랑의 연필 주머니 캄보디아 아동들에게 전달
  • 류성호
  • 승인 2016.06.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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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한 자루, 공책 한 권 제대로 없어 손가락으로 흙바닥에 그림을 그리던 캄보디아 아동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전달되었다. 충주 국원고 전교생이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해 학용품 지원에 앞장 선 것이다. 

충주 국원고등학교 학생자치회 봉사부 주체로 지난 5월 11일, 세계교육문화원WECA(위카)와 함께 <캄보디아 학용품 보내기 캠페인>을 위한 사전 나눔 교육 시간을 처음 가졌다. 첫 교육 시간을 통해 빈곤 국가에 대한 이해와 관심, 봉사의 필요성을 깨닫고 전교생이 적극 참여해 직접 연필 주머니를 제작하는 봉사활동 시간도 가졌다. 

이뿐만 아니라 2016년 5월~6월동안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교내 사진 전시회, 벼룩시장, 전교생 학용품 모으기 운동 등을 전개하여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렇게 모인 소중한 학용품들은 캄보디아의 빈곤 지역 아동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도록 교육지원 차원에서 전달되었다. 유독 반짝이고 예쁜 것을 좋아하는 캄보디아 아동들은, 예쁘게 핫픽스로 수놓인 연필주머니를 보며 연신 기뻐했다. 또한 국원고 학생들이 넣어준 연필, 볼펜, 자, 지우개 등을 직접 써보며 더욱 눈을 반짝였다. 

이 날 학용품을 지원 받은 쏘 빤냐(여, 9세)는 “멀리 한국의 언니, 오빠들이 준 선물을 받고 너무 행복했다“며 ”언젠가는 만나게 될 국원고 언니, 오빠들을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추진한 충주 국원고등학교 학생자치회 봉사부장 박정연(18세, 여)은 “수업시간이나 책에서 접했던 빈곤 아동들을 위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었다”며, “이번 충주 국원고등학교 친구들의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나눔이 실천되고, 아이들을 위해 마음이 모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킬링필드’라는 아픈 역사를 가진 캄보디아는 현재까지도 더딘 국가발전으로 국민의 삶이 고통 받고 있다. 가난의 고리에서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대물림이 되고 교육시설부족으로 정규교육과정을 배우지 못하는 아동들이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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